고맙게도 9월과 10월엔 여러 영화제에서 오지필름 작품이 열심히 상영 될 예정입니다.

[진주같은 영화제]


2011년 9월 16일(금)부터 9월 18일(일)까지 열리는 진주같은 영화제에서 <잔인한 계절>이 상영됩니다.

상영 일정: 2011년 9월 16일(금) 17시 (감독과의 대화 진행)
상영 장소: 독립영환관 인디씨네 


찾아오시는 길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2011년 9월 22일(목)에서 9월 28일(수)까지 열리는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강,원래 프로젝트>가 상영 됩니다. 비록 오지에서 만든 <비엔호아>는 상영되지 않지만 그보다 더 의미있는 작품이 상영되 4대강에 대한 이야기를 깊게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될겁니다.

상영 일정 및 장소:
2011년 9월 24일(토)  20시 - 씨너스 이채 6관 (감독과의 대화 진행)

2011년 9월 26일(월) 15시 30분 - 씨너스 이채 3관

찾아오시는 길







[부산국제영화제]


2011년 10월 6일(목)에서 10월 14일(금)까지 열리는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나비와 바다>가 상영됩니다.
전 세계적으로다가 첫 상영이니 많이 와서 확인부탁드립니다.
자세한 일정은 확정되면 다시 공지올리겠습니다.






 




  이게 뭔 일이래 하실 겁니다.

 행정 절차상 문제가 발생해 부득이하게도 <강,원래> 부산 상영회가 취소 됐습니다.


언제나 이렇게 담담하게 말하지만 정말 화가 나고(주최측 잘못도 있어서 저한테도 화가 나네요) 뭣 같은 세상이란 생각밖에 안듭니다.


 영화를 영화관에서 상영하려면 심의를 받아야합니다.

심의를 받지 않으려면 심의면제추천을 영진위에 받아야하는데 그 절차를 제대로 밟지 못했습니다. 절차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 부분은 전적으로 주최하는 저희쪽의 잘못이죠.

잘못된 제도라고 생각들어도 법으로 정해져있는 것이니 지켜야하는게 옳은 거죠.

그래서 다음달 심의면제추천을 받아 영화관에서 상영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솔직히 쉽지 않은 작업이긴 합니다. 

영진위에서 무슨이유인진 모르겠지만 <강,원래>프로젝트를 주시하고 있고,  올 연말까진 영진위에서 진행하는 어떤 절차도 통과하지 못할거란 말을 들었습니다.

영화를 만들고 관객들과 소통하려는데 그 사이에서 어떤 힘이 의도적으로 그걸 막는다면 연약한 힘이지만 싸워야겠지요.

앞으로의 과정을 지켜보고 저희들의 입장과 행동을 보이겠습니다.

뜻을 같이 하실 분들은 손 살짝 걷고 계셔요~ㅎㅎ


 지난주 24일 황당한 일을 당했습니다.


 <잔인한 계절>  GV하는 중, 그런분이 별로 없는데, 이 영화를 꼭 보고 싶어 방영 날만 기다렸는데  갑자기 방영 시간표에서 사라져 영화를 보기 위해 극장으로 왔다는 겁니다.

굉장히 적극적인 관객이시죠~ 그분 말씀이 자신이 사무국이랑 EBS에 전화해 알아본 결과 심의가 통과되지 못해 급박하게 편성을 바꿔야했다는 것이었죠.


 전 그때까지 몰랐고, 배급사에 전화해보니 배급사 쪽에서도 몰랐다 그러더군요.

그 관객분께서 말씀해주지 않았다면 까맣게 모르고 본방사수를 홍보했겠죠.

그날이 지나고 다음날 사무국에서 전화가 와서 이런저런 변명을 하더군요.


 ' 1차 심의에선 불가 판정이 났었는데, 2차에선 문제가 되는 부분을 고쳐서라도 방영하려고 노력했는데 불가판정을 받았다. 
 피디다 보니 방송 펑크 걱정이 더 돼서 감독한테 연락하기보단 펑크 해결을 위해 뛰어다녔다. 정말 죄송하다.'라고 말씀하시데요.


 제가 굉장히 쪼잔한 사람입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보니 22일(방송날짜는 24일)에 공지사항에 '
상영 및 행사 변경 공지'로 해서 이미 변경 공지가 났었더군요.

왜 변경되었는지에 대한 설명 전혀 없이, 이 관객분처럼 기다리는 사람들에 대한 사과도 없이,
 이미 이틀전에 결정 났다면 감독 혹은 배급사에게 미리 사전 통보도 없이...

방송국과 영화제와 담당자의 태도에 화가 많이 나더군요.


 방영 불가의 원인은 두 가지 였습니다.  특정정당을 옹호하거나 비판하는 내용이 있고,
2008년 촛불 음성이 깔려있다는 이유에서였습니다.

참 황당 무례한 심의가 아닐 수 없죠. 국제영화제를 표방하는 곳이 이런 이유로 불가판정을 냈다니, 영화제가~~
앞으로 eidf의 방향이 눈에 보입니다.

다큐하는 사람으로 안타까운 마음뿐이에요. 솔직히 그 전날 KTV에선 11시에 <잔인한 계절>이 방송 되었지요.

정책방송에서 말입니다. 방영을 할지 말지는 방송국 자체 심의에서 결정합니다. EBS가 얼마나 보수화 돼있고,
 얼마나 정권의 눈치를 스스로 보고 있는지 확인 할 수 있는 부분이죠.

우리나라는 이렇게 보수화 돼가고 있구나 서글펐습니다.


 무튼 부모님이 많이 실망하셨구요, 영화를 기다렸던 분들이 뭔일이냐며 연락을 많이 주셨어요.

기다리셨던 분들께 다시한번 고개 숙여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두 사건은 별개의 사건이 아닌 듯 합니다.

심의의 존재가 과연 필요한가?에서부터 필요하다면 우리나라 심의제도가 제대로 된 것인가?까지...

더 나아가 제대로 돼지 않았다면 우린 무엇을 할 것인가를 고민해보게 됩니다.

앞으로 많은 사람들과 표현의 자유와 소통의 자유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켜봐주세요~~









KTV에서  독립영화극장이라는 프로그램을 개설했습니다.

박배일 감독의 '잔인한 계절' 을 방영한다고 ,
감독 인터뷰 때문에 KTV에서 오지를 찾았습니다.
방송은 다음주 8월 23일 화요일 쯤 이라하네요 ~


오랜만에 사무실에서 만났는데 대뜸

'오늘 ,  오지필름 촬영 와!' 하는 박감독님....


어쩔.....

그냥 날 것 그대로 오지필름 방송 탔습니다.

방송이 궁금하신 분들은,
8월 23일 화요일, 
유지태 감독의 작품과 같이 방영된다고 하네요 ...

진짜 어쩔 .....


                              ▲ 무려 PD, 작가, 조연출, 조명감독 4명이나 왔습니다.


                                       ▲ 여유로운 저 포즈..


                                       ▲ 이야기가 꼬여 , 다시 한번 체크!


                                       ▲ 긴장 같은건,  안하더라구요 , 박배일 감독.




이상 오지 통신 입니다.  ^0^



 

말복도 지났고,
이제 여름의 끝자락에 섰습니다.
그래도 더위는 가실 줄 모르네요.


준비된 휴가는 잘 보내셨나요 ?


저는 휴가를 너무 길게 보낸탓인지,  예전보다 더 열심히 인, 박배일 감독 보다는
일상에 감을 좀 처럼 잡기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휴가도 갔다 왔고,
또 앞으로 오지가 할 일 들에 대한 다짐? 을 해보려고 글을 쓰고 있지만..
두서 없는 글에 또 당황하실 독자들을 생각하니.. 죄송스럽기 짝이 없습니다. 

 
 지난,  8월 7일 일요일,  강원도 봉평 무이에서, 무이예술관과 함께 오지필름은
박배일 감독의 야심작 '나비와 바다'의  전세계 최초 상영을 했습니다.

상영보고 겸,  휴가의 마지막 날,  몇장의 사진이 저에게 습득되어, 
여러분들과 공유하고자 합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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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여름 잘 나고 계시죠?


                               ▲ 저혼자 보기 아까워서 , 동해바다 정동진입니다.

                             ▲ '나비와 바다' 전세계 최초상영을 준비하고 있는 박배일감독.


'나비와 바다' 의 완성이 얼마 남지 않은 이 시점에서 , 

정말 한개의 개봉관이라도 확보 된다면,,,,,

제 두 발 마르고 닳도록 찾아가는 서비스 해드리겠습니다.


                             ▲ 부산하행길, 출출해진 일행들이 휴게소에서 라면 한사발.




모 방송국, 프로그램1박 2일이 따로 없네요 ~

휴게소에서 버너에 끓여 먹는 고추 팍팍 들어간 라면 맛, 드셔보셨나요 ?

아! 휴게소에서 취사는 금지 되어있습니다.
오지정신으로 , 우리는 강행했더랬죠 !ㅋㅋ
정말 맛있었습니다. !



그럼,  마지막으로,

여러분들의 내년 휴가 계획도 올해 보다 더 알차길 바라구요 !




이상 오지에서 문대표 였습니다.



그동안 너무 많은 분들이 불쌍한 오지를 꽉꽉 채워주셨습니다.
한 분 한 분 찾아뵙고 인사드려야하는 게 마땅하나 작품으로 보답한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작업하고 있습니다.
그래도 받은 사랑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말씀드릴게요~


대표님의 웬수 같은 친구 박보람 양이 청소기를 택배로 보내주셨습니다~
오지의 바닥이 흙바닥이 아님을 청소기가 일주일에 두세번 확인시켜주고 있어요~


지금 제 옆에서 휙휙 돌아가는 꽃무늬 선풍기 가 없었다면 이 여름 어찌 났을까 암담합니다.
후배 잘 둔 덕을 이제사 보고 있는 철부지 선배입니다. 봉득아 시집가면 내가 선풍기 제일 좋은걸로다가 사줄게~

                      ▲ 흙바닥이 아님을 증명하는 청소기와 오지필름의 오아시스 꽃무늬 선풍기.

또 다른 후배가 작품 열라 찍어대라고 자기 사무실에서 테입을 훔쳐 보내줬어요.
남에 떡이
커보인다고 이 테입으로 칸 가려구요~ 종훈아 담 영화 칸 갈때 짐 칸에 타는 특혜줄게~ 고마버...

나비와 바다 주인공이신 우영이형이 편집 열심히하라고 스피커를 선물해주셨습니다.
무튼 사운드만은 철저히 신경써야겠네요~ㅋ

 

                          ▲  우영이 형이 선물해 준, 5.1ch 스피커.

 


오지가 워낙 무식해서 여기저기 지식을 얻으로 다니는데 '청저'는 그곳중 한 곳이예요.

'청저'에서 가장 뜨거운 두사람이 오지에 방문해주셨는데~~
청저 대장 지현님께선 일용할 양식과 과일과 과자를 두손 가득 사가지고 오셨구요.
청저 일개 일원 선주님께선 벗꽃 향이 가득담긴 깨끗한 나라 휴지를 선물해주셨어요. 땡큐 베리 감사!!

                                        ▲ 지현양의 정성이 담긴, 일용할 양식과 과일.
      

                                             ▲ 오지필름에 없어선 안 될, 벗꽃 향 휴지.


참참참! 대표가 싫어하는 족발을 굳이 사와서 대표에게 족발의 맛을 일깨워준 대혁이~ 감사~ㅋ



편집 때문에 당과 비타민이 부족할 즈음 한국의 교회를 지키시는 한국이형께서 제주도에서 난 감귤로 만든 쥬스를 사주셨습니다. 제주하니 강정이 떠올랐는데요~ 투쟁현장에 가보지 못해 늘 미안함 마음이 크네요~

                                        ▲ 비타민 보충에 와따인, 제주감귤주스



  너무 너무 고마운 말씀을 이렇게 표현해도 될 런지... 앞으로 주실 고마움들에 또 오지가 어떻게 보답을 해나갈까.... 늘 오지필름 또 한 고마운 마음을 안고 , 열심히 일하고 일하겠습니다 ^^
누누이 말씀드리지만 워낙 무식한 오지라 고마운 분들을 빠뜨리진 않았나 걱정입니다.

지금까진 한낮 물질로 도움주신분들만 나열했는데 정신적으로다가 도움주신

박보람, 제봉득, 박종훈, 권지현, 이선주, 임대혁, 김한국님오지필름은 너무 너무 고맙습니다~



 


  오지필름에게 함께하는 모든이들이 고마운 분들이지만 특별히 저희가 괴롭힌 분들께 고마움을 표하고 있습니다.
비록 물질적인 것이지만 최대한 마음을 담아, 작고 부족하지만 보답하고자합니다.


오지는 지난 5월 '나비와 바다' 마지막 촬영 때문에 무지 바빴습니다.

2년동안 오지말라는데도 악착같이 따라다니면 촬영한 재년씨와 우영이형이 결혼을 했습니다.
"신랑 신부 입장!!"하는데 왜그리 눈에서 물 같은 게 흘러내리려는지 참느라고 혼났습니다.
기쁨이 가득한 시간이어야겠지만, 어이없는 주례사에, 힘들어하는 재년씨와 우영이형의 모습에 마음이 찡했습니다.


누군가 자신의 삶을 들여다본다는 건 정말 귀찮고 신경쓰일 겁니다.
저희 카메라가 타인의 시선 자체가 폭력인 그들의 삶을 더 집중시키게 만들었지요.
2년동안 함께해주신 두분께 너무 고마워 저희가 결혼 액자와 앨범 준비했습니다.


                  ▲ 제제와 우영의 결혼앨범 한 장면.



  누구에게나 결혼은 쉽지 않은 겁니다.
그 험난한 여정을 선택한 그들의 삶에 행복이 가득하길 빌며 작은 선물 안겨드립니다.

재년씨, 우영이 형 너무 고맙고 존경합니다!!!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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