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월 24일, 드디어 개봉 !!

 

 

8년의 연애, 종지부를 찍었다.

제제와 우영이 사랑의 결실을 맺었던 순간이 2011년 5월 30일.

1년의 기다림 , 드디어 종지부를 찍는다.

<나비와 바다>가 극장에서 관객들을 맞는 순간이 2013년 1월 24일.

정말 기다려 왔습니다.

드디어 2주 후면 1년 동안 준비해 온 <나비와 바다> 개봉이 현실이 됩니다.

1월 9일 언론 시사회를 마쳤고 ,

1월 10일 부터 예고편도 공개되고 ,

일개감독은 서울번쩍, 부산번쩍을 해가며 개봉감독이 돼가고 있습니다.

 

오지필름은 영화를 하면서 정말 다양한 경험을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영화찍는 것만으로도 벅찬 순간들이 많은데

이렇게 개봉까지해서 우리 영화를 많은 분들과 나눌 수 있다는 것 .

해가 바뀐 이 시점에서 남다른 각오를 안겨주는 일임이 분명 합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오늘 일개감독은 말했어요 .

다큐멘터리 거 뭐! 찍으면 되지! (온갖 다큐멘터리 이야기들을 머리로만 하고 있었기에...)

예 ! 우리는 찍으면 됩니다. 그리고 관객분들을 만나기 위해

더 많이 노력하면 됩니다.

2013년도 <나비와 바다> 개봉에 힘입어 더 달려 가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아낌없는 성원 부탁드립니다. ^^

 

 

결혼이 현실이 된 순간, 모든 것이 두려워졌다…!

당신의 웨딩 스토리는 안전한가요

<나비와 바다>

90초에 녹여낸 진한 공감, 예고편 공개!



 

핑크빛 환상을 걷어내고 바라 본 ‘결혼’은 공포였다? 

우리 모두의 웨딩 스토리 <나비와 바다> 본예고편 공개!

 

부지런히 화장을 하고, 면도를 하는 등 데이트 준비에 열심인 제제와 우영. 여느 커플과 다름 없이 알콩달콩한 모습이지만, 장애인이기에 겪어야 하는 현실적 어려움이 드러납니다. 이어 결혼을 종용하는 우영과 "자신 없다"는 제제. 상반되는 입장과 고민에서 은유적으로 가부장의 허울에 갇힌 한국사회에서의 ‘결혼제도’의 이면이 보여집니다. 


장애인 커플이 사랑하는 법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아냄과 동시에, ‘결혼’에 대한 핑크빛 환상을 걷어내고 그 이면에 대한 다양한 고민. 유쾌발랄하지만, 그 속에 진중한 주제의식을 담고 있는 <나비와 바다> 예고편! 정식 극장개봉도 기대해주세요:D


<나비와 바다> 1월 24일 극장 개봉! 

♥ <나비와 바다> 시사회 초대이벤트 신청하러 가기 (1/21(월), 23(수) 20:00 @인디플러스)

♥ <나비와 바다> 포스터 보러가기

♥ <나비와 바다> 작품정보 보러가기


나비와 바다

박배일 Park Bae-Il┃HD┃Documentary┃89min┃color┃16:9┃stereo1월 24일 개봉!


SYNOPSIS                                                     


“니캉 내캉 같이 살자” 

8년차 커플의 결혼 허들 넘기 


뇌병변 장애를 앓고 있는 재년(애칭 제제)과 우영(애칭 노인네). 띠동갑 나이차를 극복하고 만남을 시작한 지 어언 8년. 이젠, 그녀를 바래다 주지 못하는 미안한 마음을 벗어 던지고, 그를 배웅해야 하는 아쉬운 헤어짐을 끝내고 싶다! 그러나, 미처 몰랐다. 결혼이 이렇게 어려운 것인 줄. ‘내가 다 책임질게. 오빠만 믿으라’는 우영의 프로포즈가 거듭될수록 제제의 고민은 깊어져 갔다. 험한 세상에 덜컥 둘만 남겨진 기분. ‘남편과 아내’로 규정되는 새로운 역할에 대한 부담은 점점 커져만 갔고, 주변의 우려 섞인 시선은 공포로 다가왔다. 과연, 제제와 우영은 결혼에 성공할 수 있을까? 


CONTACT                                                       

홈페이지  http://naviwabada.tistory.com

트위터

배급사 '시네마달' @cinemadal

박배일 감독    @baeili  (http://twitter.com/baeili)

 

 

 


 

 

2012년 12월 10일.

8시 30분 버스가 영주로 출발하려는 순간 문감독께서 버스에 오르셨다.

숨이 턱까지 차오른 모습에 '이 워크숍 잘 진행될 수 있을까?' 걱정이 앞섰다.

이번 워크숍은 내년 오지필름이 집중 할 <사라지는 것들>의 내용을 구상하고 어떻게 찍을지 생각해보기 위해서~ 영주댐이 들어 설 곳에...아니 이미 들어서버린 곳에 가 보자는 것이었다.

영주댐이 들어 설 곳은 문감독님의 조부모님이 사셨던 곳이라 어렸을적 추억이 많은 곳이다. 현재 큰아버지가 보상금을 받기 위해 상주하고 계신다.

4대강 사업이 시작되면서, 낙동강의 수질관리와 수량확보를 위해(갈수기 때 수량이 확보되지 않아 수질이 나빠질 것을 대비해...) 땅투기꾼들이 투기를 할 새도 없이, 주민들과의 합의 과정도 없이, 환경영향평가를 제대로하지 않은 채 급하게 영주댐 공사가 시작되었다. 


"현장에 우리가 다큐멘터리를 해야 할 답이 있다."

는 웁스큐라의 믿음을 믿고 다함께 출발!!!

 

 

▶ 영주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한 일개감독과 웁스큐라


강의 원형을 간직하고 있는 내성천, 포크레인이 모래를 파내고 있다.

 

▶ 고드름과 사라지는 강.

 

 


영주댐과 물이 차 사라질 땅을 둘러보고 든 생각은

"이렇게 작은 댐이 저렇게 많은 땅을 물에 잠기게하고, 이리도 많은 사람들을 고향에서 내쫓는 건가?"

놀라움과 한숨이 동시에 섞여나왔다.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강의 원형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내성천은 영주댐이 들어설 경우 사라지게 된다. 강의 원형은 바다처럼 강가에 모래사장이 있고 굽이굽이 물이 꼬여흐른다, 모래들은 물을 정화시키는 역할을 하고, 생명들에게 안락한 휴식을 준다. 특히 내성천의 모래는 여느강의 모래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곱다. 모든 자연을 경제적 가치로만 환산하는 자들은 내성천 모래의 활용하기 위해 강바닥을 파내고 있는 중이다.



기찻길엔 더이상 기차가 달리지 않는다.



사라질 곳을 둘러보고, 떠날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고, 우린 계속해서 다큐멘터리에 어떤 이야기를 어떤 방식으로 담을까를 고민했다. 솔직히 조감독인 난 영주댐 건설을 막을 수도 없고, 이미 주민들은 고향을 지킬 의지를 상실한 지금 우리의 카메라가 2년 이상 머물며 이곳을 담아야 할 이유를 찾지 못했다. 

왜 우린 이곳을 담아야 하는가? 왜 다큐멘터리를 찍나?란 의문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문감독님 큰아버지와 큰어머니가 머무는 곳. 평리마을엔 모두 떠나시고 두분만 계신다. 문감독이 상주 할 곳.

   그리고 곧 사라질 집.


 

문감독님 큰 어머니께서 차려주신 밥을 거하게 먹고, 큰아버지가 따라주신 술을 거푸 들이키곤, 숙소로 향했다.

영화에 대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면서 문감독님은 머리를 감싸기 시작하셨다.

"아무 생각 나지 않는다. 큰 어머니 아버지는 고향을 지켜야한다는 맘이 느껴지지 않았다. 일단 고향을 떠날 수밖에 없는 사람들을 찍어야 이야기든 의미든 나올 것 같다." 하시며 한숨을 푸욱 쉬셨다.

"우리는 다큐멘터리를 왜 하는 걸까요? 왜 우린 영주에서 다큐멘터리를 찍어야할까요?"란 질문에 문감독님은 정확하게 대답하지 못했다. "왠지 어떤 의미와 목적을 가지고 찍는 것이 아니라, 영화를 만들기 위해 좋은 소재이기 때문에 찍는 느낌이든다."는 말에 문감독은 크게 화내지 않고 고개를 끄덕였다.

영화를 찍기 위해 대상과 지역을 선정하고, 이야기를 만들고, 스타일을 고민한다는 말, 얼마나 끔찍하고 무서운 말인가.... 우린 '왜 이곳이고, 이 사람인가?'의 대답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

머리를 감쌀 수밖에 없는 지점....



문감독의 고뇌가 방안을 가득채웠다.


 

웁스큐라는 자신이 믿고 있던  '현장에 답이 있다'는 믿음을 더욱 확고히 했던 시간이라 말했다.

"우리가 이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이윤 문감독이 처음 우리에게 영화를 해야겠다고 말했던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다. 그것은 다큐멘터리의 역할인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기록."이라며 다큐멘터리로 만들어야하는 이유를 제시했다. 

그렇다!! 다큐멘터리의 역할인 '사라지는 것들에 대한 기록'만으로도 이 영화는 의미가 있다. 자신의 의지가 아닌 국가의 폭력으로 떠날 수밖에 없는 사람들의 마지막을 담는 것, 말하진 못하지만 울고 있을 자연을 담는 것, 언젠간 다시 복원이 될 때 원래의 모습을 기억하기 위해서라도 이 다큐는 의미가있다. 

옵스큐라는 개발에 대한 이야기를 직접적으로 하지 않고, 댐이 지어지는 과정을 배제하고, 사람들의 일상을 따라가면서 사라질 것들, 떠나는 마음들을 디테일하게 담으면 효과적으로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가 드러날 것이라고 했다. 흥미로운 표현 방법이란 생각이든다. 결정은 문감독의 몫!!!


<사라지는 것들>은 이제 시작이다. 기획하고 촬영하고 편집하면서 우리가 다큐멘터리를 하는 이유, 우리가 이곳을 담아야하는 이유를 하나하나 찾아나갈 것이다. 그 과정은 분명 쉽지 않겠지.... 쉬우면 재미 없으니까, 문감독님이 머리를 감싸는 것처럼 치열하게 재미나게 해나갈 것이다. 지켜봐주세요~~ 그리고 함께 우리들에게 다큐멘터리의 의미를 이야기해보자!!!




 

 

 

BONUS!

 



▶ 일개감독과 문대표의 결투 ! 과연 승자는?



  

'우리주변에는 다양한 사람들이 있고 우리는 그들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물론 이중에 장애인도 예외는 아닙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예외적인 시각으로 장애인들을 대합니다.
이번 영화제는 이러한 시각들을 없애고
진정으로 ‘그들’과 더불어 살아갈 수 있도록 ‘나는 이렇게 생겼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영화제를 열어보려합니다.' (익산미디어센터 재미에서 퍼온 장애인영화제 알림글)

 

10월 24일 (수)~ 26일 (금) 3일간 열리는

2012 익산 장애인영화제에

 

'나비와 바다' 와, '내 사랑 제제' 가 상영됩니다.

 

10월 26일 금요일 !!

'내 사랑 제제' 오후 4시 30분 ,

'나비와 바다' 오후 7시

나란히 상영됩니다. 

두 작품다 아직 못보신 분들은 좋은 기회가 될 것 같구요 ~

보셨더라도 , 한 번 더 보시면 좋은 작품이니 분명.! 

좋으실 겁니다. ~~

갑자기 상영정보를  많이 알리게 됐네요 ~~

바야흐로 영화의, 영화제의 계절이 왔다는 이야기!!

 

아무쪼록 감기 조심하세요 ~

 

 

 

 

 

 

 오지필름이 기획, 제작한 작품

'그 자퇴하는 학생은 어디로 가면됩니까! ' (줄여서 '그자학')

제12회 퍼블릭액세스 시민영상제 청소년 부문과, 38회 서울독립영화제 에서 상영이 됩니다.

'그자학'이라는 작품에는 한동혁 감독이 고등학교 자퇴를 하는 과정에서 부딪쳤던 고민들이 녹아 있습니다.

그리고 작품을 만들고 난 후, 그러니까 학교를 벗어난 후 사회를 바라보는 것이 지금은 많이 달라졌을 것 같은 데요~ 

현재 한동혁 감독은 독립영화촬영현장에서 연출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세상을 조금씩 알아가고 있는 한동혁 감독에게 작품에 대한 피드백이나 , 응원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제12회 퍼블릭액세스 시민영상제2012년 11월 3 ~4일 양일간 진행됩니다.

 

'그 자퇴하는 학생은 어디로 갑니까!' 는

11월 3일 오후5시에 상영된다고 하네요 ~ 시간되시는 분들 꼭 오셔서 자리 빛내주세요~

 

그리고,

2012년 11월 29일 목요일부터 12월 7일 금요일까지 열리는 제 38회 서울독립영화제는 시간표가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추후 다시 공지드리겠습니다.

 

 

그 자퇴하는 학생은 어디로 가면 됩니까!

한동혁/2012/ 34'10"/ 다큐멘터리

 

*작품의도

대한민국에서 '자퇴'란 어떤 의미일까? 단순히 학교를 그만두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을 것이다. 학벌이 곧 계급인 현실 속에서 자퇴란 스스로 추락하는 것, 기회를 없애버리는 것 등으로 여겨진다. 대부분이 학교 교육의 문제점을 인지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학교를 떠날 생각은 하지 못한다. 이런 2012년 대한민국에서 스스로 자퇴를 선택한 나는 카메라를 들고 나를 바라보는 세상의 시선을 기록해보고자 한다.


*작품내용
학생의 개성은 고려하지 않고 대학 진학만을 위해 공부해야 하는 학교에서 벗어나 내가 하고 싶은 공부를 하기 위해 나는 자퇴를 선택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주변 사람들의 우려와 걱정이 심하다. 겉멋이 들었다고 말하는 어른도 있고, 19살이면 19살의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하기도 하고, 나의 선택이 과연 내가 한 선택인지 다른 어른이 심어준 선택인지 의심하는 어른도 있다. 자퇴 후 새로운 삶을 제대로 시작하려고 하는 나는 벌써부터 흔들리기 시작한다. 나 자퇴하면 안 되는 거였나?

 

 

 


 

 

가을의 절정이 아닌가 싶습니다.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너무 심해, 주변에선 감기걸린 분들도 많이 보이던데요~

감기 조심하시고 ,

절정을 맞은 가을을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문득 떠오른 생각인데 , 다큐멘터리 ' 잔인한 계절' 이라는 작품의 제목은

참으로 가을과 어울리는 단어들의 조합같습니다.

어딘가 쓸쓸한 느낌이 드는 제목이 잖아요.

저만 가을이 쓸쓸하다는 생각이 드는 이유일까요?

 

아무쪼록, 

박배일 감독의 작품 ' 잔인한 계절' 이 서울과 부산에서 같은 날 상영이 됩니다.

2012년 10월 22일 월요일 

서울에서는 성공회대학교 미가엘관 M205호 에서 오후 6시 에 있을 예정이구요.

감독과의 대화도 함께 있습니다.

같은 날 부산에서는 '인디스데이'라는 프로그램으로 영화의 전당 시네마 테크에서 오후 8시 있습니다.

오지필름이 대만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를 23일 날 참석하게 된 관계로 상영 날에는 감독이 서울에 있을 예정이라 ,  GV (관객과의 대화)는 서울상영에서만 있을 예정입니다 ^^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잔인한 계절 (2010)

시놉시스

보이지 않는 손이 지구를 쥐락펴락하면서 모든 존재의 본질적 가치가 왜곡되기 시작했다. 보이지 않는 손에 현혹된 인간은 삐까와 뻔쩍의 가치를 신봉했고, 도시개발에 열을 올린다. 도시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선 삐까와 뻔쩍이 만들어 놓은 조각이 되어야한다. 회색의 빌딩 숲에서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 자동차의 소음과 끊임 없이 흘러나오는 유행가, 쉼 없이 끔뻑이는 네온사인 아래 향락과 소비에 취한 밤거리는 도시를 대표하는 조각들이다. 삐까뻔쩍 느껴지는 도시의 조각들 속에 많은 존재들이 자신의 가치를 부정당한 채 공존하고 있다. 삐까와 뻔쩍의 가치에 휩싸인 지구는 끝없이 잔인한 계절 속으로 추락하고 있다. 잔인한 계절에 다큐멘터리는 스스로 자신의 존재를 숨긴채 도시가 토해낸 흔적을 지우는 이들의 삶의 궤적을 따라간다. 더불어 도시가 포장한 삐까뻔쩍과 끊이지 않는 소음에 묻혀 자신의 가치를 잃어버린 채 사라져가는 풍경과 가려져있던 존재를 찾아나선다. 

오시는 길

성공회대학교, 미가엘관

 

 

 

 

영화의전당 시네마테크(시네마운틴 7~8층)

시네마운틴 매표소를 거쳐 상영관을 안내받으세요!^^

 

 

 

 

 

 

일개감독의 2010년 작품이죠 !!

청소노동자의 삶을 담담하게 그린 <잔인한 계절> 이 

강릉 독립영화예술극장 '신영'과

서울 인디스페이스에서 상영합니다.


9월 26일 수요일 오후 7시 강릉독립영화예술극장 신영

10월 2일 화요일 오후 6시 20분 인디스페이스


줄거리

어둠이 짙게 깔린 도시의 구석구석을 누비며 우리가 남긴 흔적을 깨끗이 치워주는 사람들이 있다. 타인의 곱지 않은 시선에도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며 열심히 살아온 평범한 우리 이웃이,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잠시 동안 그들의 외침에 귀 기울이면 무심히 지나쳐간 이들을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

기획의도

보이지 않는 손이 지구를 쥐락펴락하면서 모든 존재의 본질적 가치가 왜곡되기 시작했다. 보이지 않는 손에 현혹된 인간은 삐까와 뻔쩍의 가치를 신봉했고, 도시 개발에 열을 올린다. 도시에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기 위해선 삐까와 뻔쩍이 만들어 놓은 조각이 되어야한다. 회색의 빌딩 숲에서 바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 자동차의 소음과 끊임 없이 흘러나오는 유행가, 쉼 없이 끔뻑이는 네온사인 아래 향락과 소비에 취한 밤거리는 도시를 대표하는 조각들이다. 삐까뻔쩍 느껴지는 도시의 조각들 속에 많은 존재들이 자신의 가치를 부정당한 채 공존하고 있다. 삐까와 뻔쩍의 가치에 휩싸인 지구는 끝없이 잔인한 계절 속으로 추락하고 있다. 잔인한 계절에 다큐멘터리는 스스로 자신의 존재를 숨긴 채 도시가 토해낸 흔적을 지우는 이들의 삶의 궤적을 따라간다. 더불어 도시가 포장한 삐까뻔쩍과 끊이지 않는 소음에 묻혀 자신의 가치를 잃어버린 채 사라져가는 풍경과 가려져있던 존재를 찾아나선다

상영시간표

 

이번 상영은 <부산본색> 이란 기획전으로 부산에서 만들어진 장편 다큐멘터리를 전국 극장 4개관에서 상영 하는 것인데요 ~ 부산을 시작으로 대구, 광주까지 !! 이미 많은 관객분들과 만남이 이루어졌습니다.

 <잔인한 계절>은 부산에서 한 번 상영이 되었고 , 30명이 넘는 관객분들이 점심시간을 막 넘긴 시간인데도 찾아 주셔서 ,  일개감독은 감동의 도가니 속에서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했다는 후문이!!

오는 10월 2일 인디스페이스에서 다시 한 번 상영예정에 있습니다. 아쉽지만 관객과의 대화는 없는데요~

그래도 못보신 분들이나 , 평소 청소노동자분들의 삶이 궁금했다 하시는 분 뿌쳐 핸~썹! 하시고 

꼭 찾아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색깔있는 부산 다큐 3편이 전국을 달린다.  부산본색!!! 

-부산발  다큐멘터리3편 전국 상영관(부산,대구,광주,강릉) 4곳에서 상영됩니다.

-이미 국내외서 인정받은 3편의 다큐가 전국의 극장에서 상영이 됩니다.

-부산발 다큐멘터리3편이 전국 최초로 기획전을 펼칩니다. 

-부산  자체제작에서 배급까지!! 지역에서 전국상영관으로 확대가 이례적입니다.

 

이번 기획전 <부산본색>은 그동안 부산에서 만들어진 우수한 다큐들을 기존의 상영 형태인 공동체 상영을 넘어서 극장과 대중을 잇는 자리로 기획되었습니다.

 

 

 

 

 

 

 

 

 

 

 

 

 

오지필름이 2012년 새로운 영화를 제작합니다. 지난 해 , <나비와 바다>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좋은 성적도 거뒀고, 그 힘을 바탕으로 지역문제나 사회문제에 더 박차를 가해 주의를 기울이기 시작했습니다.

2012년 새롭게 시작하는 오지필름의 신작은 바로 <사상 ; 모래위의 삶> 인데요~

더 좋은 소식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아시아영화펀드에서 AND 펀드를 받게 되었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 AND는 '아시아 다큐멘터리 네트워크'의 약자로 아시아 다큐멘터리의 제작과 배급 등을 지원하기 위해 조직된 영화제들의 조직입니다. 여기서 AND펀드는 아시아의 다큐멘터리 감독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펀드프로그램인데요, "전년도 보다 지역문제에 대한 다양한 다큐적 접근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라고 소개되면서 <사상>이 부산/경남 프로젝트 부분에서 선정이 되었습니다.

짝!짝!짝!

 

 

다행스럽게도 , 영화를 제작하는데 숨통이 조금 트인 것 같습니다.

더 열심히 영화를 만들어야 겠다는.. 부담과 함께...

<사상; 모래위의 삶> 은 일개감독이 30년을 살아온 사상의 모습을 지켜봐오며 궁금증이 일어 시작된 영화입니다. 산업환경이 변화하고 있지만 그에 반해 점점 스러져만 가는 사상이라는 공간에서 그러한 환경 변화와는 상관 없는 듯 여전히, 묵묵히 일하는 노동자들의 모습, 그렇게 모래위를 걷는 듯 꿋꿋하게 노동하는 모습들이 현대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어떤 의미를 던져줄지, 점점 궁금해 지는 영화가 될 것 입니다.

 

 

 

아무쪼록 !

<사상> 잘 만들겠습니다. !!

 

 

 

 

 

 

 

 

기획의도

영화 <사상>은 한때 근대산업 발달의 근원지였던 사상의 현재 모습을 담는다. 공동체가 무너지고, 노동의 가치가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사회, 모래 위에 지어진 마을(사상)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은 모래 위를 걷는 사람들처럼 힘겹고 불안해 보이지만 여전히 땀 흘리며 노동하고 있다.

행복의 척도가 경제력의 크기로 대변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경제와 발전의 중심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도 언제 무너질지 모를 모래성을 쌓고 있는 건 아닐까?

 

 

 

트레일러


 


 

 

 

 

연일 찌는 듯한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지필름은 무더위에 맞서 열심히 촬영중입니다.

모래위의 삶이라는 부제로 진행되고 있는 영화 '사상'의 촬영이

이 더위 속에서도 한창인데요 ~

일개감독, 웁스큐라 , 문대표 셋이 똘똘 뭉쳐 , 사상일대를 샅샅히 뒤지고 , 카메라를 들이대고 있습니다.

 

▶ 구포축산시장 전경 촬영중인 웁스큐라

▶ 공사중인 축산시장 내부를 촬영중인 문대표, 지켜보는 일개감독

▶ 60D 촬영이 서툰 문대표 앵글조절 중.

▶ 구포축산 시장 내부 촬영 중. 각자 '사상' 에 맞다고 생각하는 3컷을 찍어보는 미션!

 

 

 

어제는 바쁜 문대표를 배려해 줘서 , 일개감독과 웁스큐라만 촬영에 임했는데요  .

다녀온 후문으로 정말 죽. 을. 뻔. 했답니다.

정말 더웠는데 찾아간 곳은 쇠를 녹이고 , 용접을 하는 공장이었거든요 ~

저는 촬영해온 영상을 보고 촬영한다고 고생한 두 오지인도 그렇지만..

이 찌는 더위에 불을 다루면서 일하고 계시는 노동자분들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들이 지금 저기에서 저 노동을 하지 않는다면 우리나라가 제대로 돌아갈까? 하는 생각에

정말 거짓말 안하고 , 경이로웠다니까요 ㅠ

제가 사무실에서 에어콘틀어놓고 , 선풍기 틀고 덥다덥다 하는 것은

정말 부끄러운 이야기 같았습니다.

 

▶ 사상공단의 한 용접공장

 

 

 영화 '사상' 은 이렇게 한 때 부산의 경제를 이끌었던 사상공단의 노후해 가는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그 곳엔 여전이 노동자분들이 생계를 잇고 있으며 , 우리나라의 경제를 이끌고 있지요 .

하지만 보이는 것은 그렇게 좋아보이지 않습니다. 전국의 수천만 노동자들의 실제모습이 아닐까 싶습니다.

 

▶ 구포축산시장 전경.

 

또 빠질 수 없는 것이 구포축산시장입니다. 한때는 활발한 우시장을 형성했던 곳인데 지금은 도축을 하는 곳이 김해로 옮겨갔고, 택배를 통해서 부산의 각 식육식당으로 배달이 된다고 합니다. 현재 4대강 지천공사와 더불어 오래된 도축시장을 허물고 주차장을 짓는 공사가 한창입니다.

이 곳 역시 더위에도 열심히 일하는 노동자들의 생계터전이며 , 부산의 , 사상의 빼놓을 수 없는 우리네의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영화가 어떻게 나올지 정말 기대되는데요.

문대표도 열심히 조연출역할을  잘 소화해 낼 것이라는 다짐을 해봅니다.

 

 

더불어 진행되고 있는 탈핵영화 '멈출 수 없는' 덕분에 오지인 일개감독과,  웁스큐라가 신문에 대문짝 만하게 나왔습니다. 얼마전 문대표는 KBS 뉴스에도 출연했다는 ..... 지인의 제보가 있었습니다.

 

핵발전소가 오지인들을 언론에 .. 잘 나가게 해주고 있습니다!

 

저 문대표는 내일 부산MBC 퍼블릭액세스 프로그램 라디오시민세상에 방송을 내보내기 위해

밀양의 어르신들을 찾아갑니다. 너무 오랜만에 밀양을 찾아서 어르신들께 죄송한데 , 가서 취재 잘 하고 오겠습니다. 

 

오지필름은 ,

이렇게 영화 찍고 있습니다. ^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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