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필름이 2012년 새로운 영화를 제작합니다. 지난 해 , <나비와 바다>로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좋은 성적도 거뒀고, 그 힘을 바탕으로 지역문제나 사회문제에 더 박차를 가해 주의를 기울이기 시작했습니다.

2012년 새롭게 시작하는 오지필름의 신작은 바로 <사상 ; 모래위의 삶> 인데요~

더 좋은 소식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아시아영화펀드에서 AND 펀드를 받게 되었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 AND는 '아시아 다큐멘터리 네트워크'의 약자로 아시아 다큐멘터리의 제작과 배급 등을 지원하기 위해 조직된 영화제들의 조직입니다. 여기서 AND펀드는 아시아의 다큐멘터리 감독들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펀드프로그램인데요, "전년도 보다 지역문제에 대한 다양한 다큐적 접근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라고 소개되면서 <사상>이 부산/경남 프로젝트 부분에서 선정이 되었습니다.

짝!짝!짝!

 

 

다행스럽게도 , 영화를 제작하는데 숨통이 조금 트인 것 같습니다.

더 열심히 영화를 만들어야 겠다는.. 부담과 함께...

<사상; 모래위의 삶> 은 일개감독이 30년을 살아온 사상의 모습을 지켜봐오며 궁금증이 일어 시작된 영화입니다. 산업환경이 변화하고 있지만 그에 반해 점점 스러져만 가는 사상이라는 공간에서 그러한 환경 변화와는 상관 없는 듯 여전히, 묵묵히 일하는 노동자들의 모습, 그렇게 모래위를 걷는 듯 꿋꿋하게 노동하는 모습들이 현대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어떤 의미를 던져줄지, 점점 궁금해 지는 영화가 될 것 입니다.

 

 

 

아무쪼록 !

<사상> 잘 만들겠습니다. !!

 

 

 

 

 

 

 

 

기획의도

영화 <사상>은 한때 근대산업 발달의 근원지였던 사상의 현재 모습을 담는다. 공동체가 무너지고, 노동의 가치가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사회, 모래 위에 지어진 마을(사상)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은 모래 위를 걷는 사람들처럼 힘겹고 불안해 보이지만 여전히 땀 흘리며 노동하고 있다.

행복의 척도가 경제력의 크기로 대변되는 사회 분위기 속에서, 경제와 발전의 중심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도 언제 무너질지 모를 모래성을 쌓고 있는 건 아닐까?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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