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배일

독립다큐멘터리 창작공동체 오지필름에서 활동 중이다.

옆집 할머니의 삶을 담은 <그들만의 크리스마스>(2007)로 다큐멘터리 연출을 시작해, 장애인, 노동자, 여성 등 사회에서 가장 소외된 계층에 대한 관심을 점차 넓혀 가며 부산을 기반으로 꾸준히 다큐멘터리를 제작하고 있다.

*

2007

그들만의 크리스마스 (DV / 다큐멘터리 / 14/ 연출)

- 2007 Budi 특별상BCM UCC 공모전 집행위원장상, 메이드인부산독립영화제 상영

제제에게 가는 길 (DV / 다큐멘터리 / 22/ 연출)

- 메이드인부산독립영화제 고군분투상, KBS 열린채널 방영

내사랑 제제 (DV / 다큐멘터리 / 72/ 연출)

- 장애인영화제 사전제작지원, 메이드인부산독립영화제 사전제작지원, 장애인영화제 ·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

장애인인권영화제 상영, RTV 방영, 미디액트 DVD제작 지원작

2008

우리교수님 이야기 - (DV / 다큐멘터리 / 13/ 연출)

- 퍼블릭액세스시민영상제 우수상, HCN 퍼블릭액세스 프로그램 방영

2009

촛불은 미래다 (DV / 다큐멘터리 / 30/ 연출) - 퍼블릭액세스시민영상제 패막작

그들의 이야기 (DV / 다큐멘터리 / 13/ 연출) - 부산MBC TV시민세상 방영

2010

잔인한 계절 (HDV / 다큐멘터리 / 60분 / 연출)

- 부산국제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인디다큐페스티벌, 부산독립영화제 심사위원특별언급, 광주인권영화제, 서울환경영화제 우수상, EBS 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

2011

나비와 바다 (HD / 다큐멘터리 / 89/ 연출)

- 부산국제영화제 메세나상 AND 배급지원작, 광주인권영화제, 강릉인권영화제, 대만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 2013년 1월 23일 개봉

2013

밀양전 (HD / 다큐멘터리 / 74/ 연출)

- 인천인권영화제, 광주인권영화제, 강릉인권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인디다큐페스티발, 서울인권영화제, 대구사회복지영화제, 서울환경영화제

2014

밀양아리랑 (HD / 다큐멘터리 / 118분 / 연출)

-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2014미디어시티서울, 대구여성영화제, 강릉인권영화제, 광주인권영화제, 메이드인부산독립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원주다큐멘터리페스티발

 

 

 

문창현

다큐멘터리창작공동체 오지필름에서 문대표를 맡고 있다.

*

2009

나에게로.. (DV / / 15/ 연출)

 

- 경남시민영상제 은상, 부산영상제 동상, 부..경 시민인권영상공모전 장려상

2010

구포시장 도심 속에서 꽃피다 (DV / 다큐멘터리 / 13/ 연출) - 부산KBS열린채널 방영

2011

나비와 바다(HD / 다큐멘터리 / 89/ 조연출)

- 부산국제영화제 메세나상 AND 배급지원작, 광주인권영화제, 강릉인권영화제, 대만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2013

나와 나의 거리(HDV / 다큐멘터리 / 34/ 연출)

- 메이드인부산독립영화제 관객상, 인천독립영화제

2014

밀양아리랑 (HD / 다큐멘터리 / 118분 / 조연출)

-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2014미디어시티서울, 대구여성영화제, 강릉인권영화제, 광주인권영화제, 메이드인부산독립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원주다큐멘터리페스티발

 

 

김주미

 

다큐멘터리창작공동체 오지필름에서 활동한다. 김작가란 닉네임에 맞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중이다.

부산이 독립영화로 넘실대는 도시가 되길 꿈꾼다.

 

 *

2009

나에게로.. (DV / / 15/ 극본)

- 경남시민영상제 은상, 부산영상제 동상, 부..경 시민인권영상공모전 장려상

2014

밀양아리랑 (HD / 다큐멘터리 / 118분 / 조연출)

-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2014미디어시티서울, 대구여성영화제, 강릉인권영화제, 광주인권영화제, 메이드인부산독립영화제, 서울독립영화제, 원주다큐멘터리페스티발

 

 

 

 

 

 

깨세아카데미_수강_신청서.hwp

 

모집 기간

2014년 11월 10일(월) ~ 2014년 12월 25일(수)

 

모집 대상

부산 지역 청년

수강장소

미디어공간 '봄' (부산시 수영구 남천동 6-31)

수강료

30만원


사용 장비
촬영장비 Canon XA10
편집장비 Adobe Premiere 

수강신청 방법
◎ 수강 신청을 원하시는 분들은 수강신청서를 다운로드 받아 작성하여 
   
ozifilm@hanmail.net   로  보내주세요. 
◎ 파일 제목은 가급적 '깨세아카데미 수강신청_본인 성명'으로 지정해주세요.
◎ 본 강좌에 대한 문의 및 건의: 오지필름 010 6426 6144 (담당자: 김주미)

 

 

커리큘럼

* 수업시간 : 오후 2시 - 5시

차시

(일시)

 

수업 내용

강사

장비

장소

1

 

오리엔

테이션

오리엔테이션 : 전체 일정공유 및 자기 소개

다큐멘터리란 무엇인가? 각자 생각

다큐멘터리 제작과정 알아보기

거리 좁히기

문창현

박배일

김주미

모니터

노트북

미디어 공간 봄

2

기획 1

이야기 찾기:

나를 둘러싸고 있는 것에서 이야기 찾고 공유

단편 다큐멘터리 감상: 내 주변에서 이야기 찾기

기획안 쓰기 1:

기획의도, 시놉시스 쓰는 요령 알아보기

박배일

스케치북

모니터

노트북

미디어 공간 봄

3 

기획 2

기획안 발표 및 토론:

다큐멘터리 작품으로서의 가능성 찾기

모둠 나누기

단편 다큐멘터리 감상: 내 주변에 의미 붙이기

박배일

모니터

노트북

미디어 공간 봄

4

촬영1

영상 언어

카메라 조작

영상 사이즈, 구도, 움직임

Camcoder 기본 조작법

실습: 실내 상황 설정해서 3컷 영상 찍기

김주미

 

문창현

 

박배일

카메라

빔 프로젝트

노트북

미디어 공간 봄

찐하게 놀아 보입시다!!

MT

20151월 중(미정) 장소 : 밀양

5

기획 3

과제 발표 및 토론: 기획 방향 점검

구성안 작성 방법 알아보기

단편 다큐멘터리 감상: 인터뷰로 구성 된 작품

김주미

 

박배일

모니터

노트북

미디어 공간 봄

6

특강

독립다큐멘터리 감독과의 대화 김환태 감독

김환태 

모니터

노트북

미디어 공간 봄

7

기획안 발표 1

PPT 발표: 작품에 대한 토론

전 강사

모니터

노트북

미디어 공간 봄

8

기획안 발표 2

PPT 발표: 작품에 대한 토론

전 강사

모니터

노트북

미디어 공간 봄

9

촬영 2

인터뷰의 기능과 인터뷰 방법

실습: 누구냐 넌? 조원들에 대해 인터뷰하기

김주미

 

박배일

카메라

빔 프로젝트

노트북

미디어 공간 봄

10

촬영 3

과제 발표 및 토론:

Camcoder에 대한 깊은 이해: , , 초점...

촬영 7계명

실습: 실내, 야외 상황 설정 5컷 찍기

박배일

카메라

빔 프로젝트

노트북

미디어 공간 봄

11

편집 1

후반 작업 개괄

프리미어 기초: 캡쳐, CUT편집

(작업창 이해, i/o의 개념, 컷 붙이기,

자주 쓰는 단축키)

김주미

박배일

 

미디어 공간 봄

촬영 점검

12

편집 2

프리미어 심화: 효과, 전환, 키프레임

박배일

 

미디어 공간 봄

촬영 점검

13

편집 3

프리미어 심화: Export

박배일

 

미디어 공간 봄

촬영 점검

14

편집 4

내레이션의 기능과 역할, 작성 요령 알아보기

오디오 편집 하기, 자막넣기

박배일

 

미디어 공간 봄

촬영 점검

15

 

교육 평가

전 강사

 

미디어 공간 봄

16

 

촬영 점검 및 진행 상황 공유

박배일

 

미디어 공간 봄

17

 

촬영 점검 및 진행 상황 공유

박배일

 

미디어 공간 봄

18

 

러프컷 편집 시사

박배일

 

미디어 공간 봄

19

 

1차 완성본 시사

박배일

 

미디어 공간 봄

20

시사회

 

관객

 

국도 예술관

 

 

 

11월 일개감독의 <밀양전>과 <밀양아리랑> 상영소식을 전합니다.

 

 

먼저 <밀양전>이 서울시립미술관과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열리는

<미디어시티서울 2014>에서 상영됩니다.

<미디어시티서울 2014>는 서울시립미술관이 주최하는 미디어아트 비엔날레인데요.

 

<밀양전>은 4개의 극장상영 섹션 중

[SECTION 4] 그녀의 시간(Her Time) 섹션에서 상영됩니다.

 

출처 : 미디어시티서울 2014 홈페이지

 

섹션에 속한 영화들은 구술과 증언의 가치를 확인해준다. 주로 할머니들의 말을 통해서 우리는 과거에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일말의 진실에 다가가게 것이다.

그러나 그녀의 증언이 영화를 통해 관객에게 전달되기까지 지나가버린, 보이지 않는 시간이 중요할 것이다.

할머니들이 카메라 앞에 서기 전에 많은 사람들은 그녀들이 겪었던 것을 겪어야 했던 반면 어떤 이들은 영문도 모른 새로 태어나 같은 시대를 살고 있다.

‹미디어시티서울›은 서울시립미술관이 주최하는 미디어아트 비엔날레이다.

미디어 도시 서울의 특성을 반영하고 서울시립미술관에 정체성을 부여하는 행사는 2000년 ‘미디어_시티 서울’이라는 명칭으로 개막하여 2년마다 열려왔다.

동안 민간위탁사업으로 운영되었던 행사는 2013년부터 미술관 직영사업으로 전환하였다.      

                                                               -미디어시티 서울 섹션 소개글 중- 

 

상영일시는 11월 5일 수요일 오후 7시 30분과

11월 7일 금요일 오후 4시 30분입니다.

11월 5일 상영에는 GV도 예정되어 있네요.

장소는 한국자료영상원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 참고하세요.

www.mediacityseoul.kr

 

 

 

출처: 대구여성영화제 카페

 

다음으로 <밀양아리랑> 소식입니다.

가장 먼저 오는 7일 대구에서 열리는 대구여성영화제에 <밀양아리랑>이 상영됩니다.

대구여성영화제는 11월 6일(목)부터 11월 8일(토)까지

롯데시네마 프리미엄 칠곡에서 열리구요.

<밀양아리랑>은 11월 7일 금요일 오후 12시 10분에 상영됩니다.

대구여성영화제에서 상영되는 모든 영화는 무료라고 하니까요.

여성을 이야기하는 좋은 영화들 보러 오시기 바랍니다.

이날 상영 역시 GV가 함께 진행되네요. 많은 기대 바랍니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여성영화제 카페를 참고해 주세요!

http://blog.daum.net/wffidaegu/

 

출처 : 광주인권영화제 홈페이지

 

23일에는 광주인권영화제에서 상영 소식이 있네요.

11월 20일(목)부터 23일(일)부터 진행되는 이번 영화제에서

<밀양아리랑>이 폐막작으로 선정이 되었습니다~

상영일시는 23일 일요일 오후 7시입니다.

광주인권영화제 역시 무료상영이고 GV가 함께 있으니 많은 참여 부탁드리고요.

상영장소는 광주영상복합문화관 6층 G시네마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광주인권영화제 홈페이지를 참고해주세요~

http://www.gjhrff.com/

 

(+ 1)

 

출처 :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 블로그

 

11월 21일(금)부터 23일(일)까지 열리는 강릉인권영화제에도

<밀양아리랑>이 상영됩니다.

"이윤보다 인간을"이란 제목으로 진행되는 이번 영화제에는 일개감독의 <밀양아리랑>을 포함

총 다섯편의 영화가 상영되는데요.

좋은 영화들이 준비되어 있으니 주말 이용해서 즐겨보면 좋겠네요.

<밀양아리랑>은 22일 오후 3시 30분에 강릉독립예술극장 신영에서 볼 수 있습니다.

강릉인권영화제 역시 일개감독과의 만남도 준비되 있으니까요.

많이 찾아주세요!

 

영화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블로그를 통해 확인하실 수 있어요~

 

http://theque.tistory.com/926

 

 

 

 

헉헉~ 아직 남았습니다. 11월 20일 목요일 부터 ~ 23일 일요일 까지 열리는 19회 인천인권영화제에서도

<밀양아리랑>이 상영됩니다.

21일 금요일 오후 7시 30분에 상영이 되네요 ! 인천에 계시는 분들 놓치지 마시고

<밀양아리랑> 챙겨보시고요 , 19회 인천인권영화제도 즐기시면 좋겠습니다.

 

(+2)

 

 

출처 : 서울독립영화제 홈페이지

 

드디어! 서울독립영화제 시간표가 공개되었네요~

오는 27일(목)부터 12월 5일(금)까지 열리는 서울독립영화제

올해 40주년을 맞아 더 풍성하고 알찬 영화제를 준비했다고 하는데요.

그 좋은 자리에 역시 <밀양아리랑> 함께합니다!

 

<밀양아리랑은> 경쟁장편에 선정되었고요.

상영일시는

30일(일) 오후 5시 CGV압구정 5관

12월 2일(화) 오후 3시 CGV압구정 6관입니다.

두 번의 상영 모두 감독과의 대화 시간이 함께 마련되어 있으니 많이 참석해주시고요~

 

주변에 입소문도 많이! 아시죠?^.^

 

(+3)

드디어 메이드인 부산독립영화제 시간표가 나왔습니다~

 

출처 : 다음 이미지

 

11월 21일(금)부터 25일(화)까지

영화의 전당과 가온아트홀에서 진행되는 메이드인 부산독립영화제!

<밀양아리랑>은 부산독립장편초청 섹션으로 상영됩니다.

상영장소는 영화의 전당 소극장,

상영일시는 23일(일) 오후 4시

24일(월) 오후 8시입니다.

24일(월)에는 감독과의 대화시간도 마련되어 있어요.

쪼금 늦은 시간이긴 하지만 많이 보러 오실거죠? ^^

 

 

 

11월에도 오지 다큐멘터리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 소식지(제 95호)에 생탁노조에 대한 짧은 칼럼을 기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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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경남도민일보

 

 생탁에 대한 이야기를 처음 알게 된 건 부산 MBC 라디오 프로그램 <라디오시민세상>을 통해서였다. 내 아버지 또래의 아저씨 두 분이 빨간 조끼를 입고 앉아, 방송 녹음을 위해 원고가 뚫어져라 살피더 모습이 기억 속에 선명하다. 수려한 말솜씨에 유쾌함을 잃지 않던 두 분의 입을 통해 들은 이야기는 충격적이었다. 라디오 방송이 나간 후 신문이나 tv에 생탁과 관련된 뉴스가 있나 찾아보았지만 인터넷 한 페이지를 다 채우지 못하는 정도의 기사만 찾아 볼 수 있었다. 그나마도 너무 간략해서 기사만으로는 상황파악이 어려웠다. 언론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주목했다면 응원과 지지를 보내는 것으로 대신했겠지만, 사람들에게 알려야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으로 오지필름에서 짧은 영상을 만들기로 했다. 그리고 생탁 노동조합 조합원들을 만나기 위해 생탁 장림 공장을 찾았다. 얼마 전 지었다는 으리으리한 사옥 앞으로 조합원들의 천막이 서 있었다.

 소비자의 좋은 친구라 말하며 부산의 대표 막걸리로 자리 잡은 막걸리 '생탁'은 정작 생탁을 만들기 위해 일하는 노동자들을 괴롭히고 있었다. 조합원들이 파업을 시작한 이유는 '해도 해도 너무 해서'였다. 우연히 보게 된 사규집에 생전 듣도 보도 못했던 연차 수당에 대한 사항이 적혀 있었다. 관계자에게 우린 연차수당을 받은 적이 없다고 따졌더니 모두 월급에 포함되어 있다며 큰소리를 쳤다고 한다. 이대로는 안 된다는 생각에 그때부터 노동자 다섯 명이 시간을 쪼개 노동법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함께 할 노동자들을 모았다. 그렇게 노조가 만들어지고, 파업이 시작됐다.

 생탁 노동자들의 휴무일은 한 달 중 딱 하루다. 그나마도 바쁘면 쉬지 못하는 때가 있었다고 한다. 일이 바빠 네 달 만에 처음 쉰 적도 있다는 이야기엔 어떤 말을 해야 할지 몰랐다. 또 일의 특성상 술이 출하하는 시간을 맞추기 위해 새벽 4시까지 출근을 해야한다. 집이 가까우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회사에서 먼 거리에 사는 노동자들은 자가용을 끌고 오거나 택시를 타야 한다. 일반 시내버스 요금에 맞춰 지급되는 교통비로는 실제로 출근을 위해 드는 비용을 충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생탁 노동자들에게 시간 외 수당, 휴일 수당, 야간 수당 같은 건 별나라 이야기다. 정년이 55세로 정해져 노동자의 70%가 촉탁 계약직이라는 이름으로 묶여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다.

 근무 환경도 매우 열악하다. 일요일 오후에는 식사대신 머릿수대로 딱 한개씩의 고구마나 감자를 준다. (그렇다고 노동의 강도가 달라지는 것도 아니다.) 그 이야기를 들었을 땐 내가 살고 있는 연도가 2014년이 맞나 의심스러울 지경이었다. 작년엔 약 200억을 들여 신사옥을 지었지만, 노동자들을 위한 공간은 없었다. 구 건물에 있는 휴식 공간은 가기가 꺼려질 정도로 관리가 되지 않고 있다.

 이렇게 노동자를 혹사시키며 연 매출 200억을 이뤄낸 생탁은 현재 사장이 41명이다. 언뜻 이해가 되지 않는다. 이 기형적인 구조는 박정희 정권의 주류정책에서 시작됐다. 부산에 흩어져 있던 양조장들이 하나로 합쳐지면서 양조장의 주인들이 지분을 얻어 사장이 된 것이다. 이들은 현재 매달 2000만원 상당의 배당금을 받아간다. 굳이 나서지 않아도 매달 약속된 돈이 나오니 누구하나 노조와의 협상에 나서는 이가 없다. 때문에 노조에서 수차례 요구한 협상은 차일피일 미뤄지고만 있다.

 파업은 어느 새 140일을 넘겼다. 그 기간동안 회사에는 휴일이 늘어났고 파업을 하지 않는 노동자들은 격려금과 임금 인상의 혜택까지 받았지만, 천막에서 돌아가며 새우잠을 자야 하는 조합원들의 현실은 달라진 것이 없다. 매일 거리로, 각종 관공서로 생탁의 부당함을 알리기 위한 항의 방문을 하고 피켓 시위를 하고 있지만, 기관들의 태도는 우유부단하고 회사는 적당한 편법을 써가며 법적 위반 사항을 감추기 바쁘다. 지금은 처음 파업을 시작할 때에 비하면 연대하는 분들이 생겼지만 사람들의 관심과 이목을 끌기엔 아직 많이 부족하다. 오지필름은 되도록 빠른 기간 내에 영상으로 생탁의 이야기를 전할 생각이다. 영상을 보는 분들이 우리가 즐겨 마시던 생탁을 만들기 위해 노동자들이 얼마나 큰 고통 속에서 일해 왔는지 느끼고 주변의 사람들에게 전했으면 좋겠다.

 비가 쏟아지던 8월 말, 오랜만에 조합원들을 만나기 위해 찾았던 장림공장에서는 멀리서부터 술 익는 냄새가 진동했다. 기약 없는 싸움을 하고 있는 조합원들에게 천막에서 맡는 술 익는 냄새가 어떨지 잠시 생각해 보았다. 처음엔 생각날 때 가끔 마셨던 생탁을 이제는 입에도 대지 않는다고 했다. 조합원들의 몸에 다시 생탁 냄새가 배고, 내가 만들 술이 최고다 자부하며 일할 수 있는 그 날을 기다린다. 생탁이 파업 중인 조합원들에게, 그리고 우리에게 정말로 좋은 친구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시길.

 

김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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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더위가 심술을 부리고 있는 9월입니다.

이제 내일부터 길고 긴 추석연휴가 시작되는데요.

추석이 끝나면 날이 좀 선선해지겠죠?

하늘은 이미 가을인데~

독서의 계절 가을!이라지만 각종 영화제가 많이 열리는 계절이 가을이기도 하죠~

9월에도 영화제는 계속 되고 오지필름의 영화도 함께합니다!!

 

 

우선 문대표의 <나와 나의 거리>가 무려 3개의 영화제에서 상영이 됩니다!

인기쟁이 문대표~

기뻐하는 문대표 보러 많이 와주실거죠?

좋은 다큐멘터리 놓치지 마시라고 친절하게 설명 나갑니다~

 

 

가장 먼저 <나와 나의 거리>를 만나볼 수 있는 영화제는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서울 신촌 아트레온 1층 무빙홀에서 열리는 '청춘영화제'입니다.

<나와 나의 거리>는 총 7개의 섹션 중 제 1섹션인 '춤을 추며 절망이랑 싸울거야'에서 상영되는데요.

섹션 제목이 참 예쁘죠?^^

9월 12일(금) 오후 3시 30분입니다!

문대표의 고민과 삶에 대한 이야기 들으러 고고씽하시죠~

 

그 밖의 자세한 사항은 링크를 클릭하세요 :-)

http://blog.naver.com/daiff

 

 

 

청춘영화제를 놓쳤어도 아직 두개의 영화제가 남아있어요~

 

 

남은 두개의 영화제에선 공교롭게도 같은 날 <나와 나의 거리>가 상영되는데요.

우선 9월 24일(수)부터 27일(토)까지 진주시민미디어센터에서 열리는

'진주 같은 영화제'입니다.

진주시민미디어센터는 미디어와 관려된 활동뿐 아니라 영화상영도 꾸준히 하고 있는데요.

올해로 벌써 7회를 맡은 영화제에 <나와 나의 거리>는 초청작으로 상영됩니다.

상영시간은 27일 오후 2시입니다.

경남 지역 분들은 이곳에서 문대표의 영화 만나보시구요~

영화제에 대해 더 궁금하다면! 이곳으로~

http://jinjufilmfest.tistory.com/

 

 

 

서울 및 수도권에 계신 분들은 오는 9월 25일(목)부터28일(일)까지 열리는

제 8회 '여성인권영화제'로 가시면 되겠습니다~

 

 

여성 인권영화제는 서울 아리랑시네마 센터에서 개최되구요.

여성과 인권에 관한 다양한 영화들을 상영하는 이번 영화제에서

<나와 나의 거리>는 '피움 초이스' 섹션에 선정되어 상영됩니다.

27일 오후 12시 10분에 아리랑시네마센터 3관에서 상영되구요.

감독과의 대화시간 당연히 준비되어 있습니다~ 많이 오셔서 문대표 응원해주세요.

영화제에 좋은 영화들 많이 상영되니까요.

http://fiwom.org/fiwom/

에 접속하셔서 영화제 한번 쭉 둘러보시죠~

 

 

 

 

다음으로,

일개감독의 밀양 두번째 이야기인 <밀양아리랑> 9월 드디어 세상에 첫 선을 보입니다!

 

<밀양아리랑>은 오는 17일(수)부터 24일(수)까지 열리는

제 6회 DMZ 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 한국경쟁 섹션

당당히 이름을 올렸습니다~

짝짝짝!

<밀양아리랑>은 21일 오후 1시와 23일 오후 8시 30분에

일산 메가박스 킨텍스 4관에서 상영됩니다.

특히 21일에는 일개감독과 직접 영화에 대한 이야기도 나눌 수 있으니 절대 놓치지 마세요~

많이 오셔서 영화도 보시고 그동안 고생한 일개감독과 아직도 투쟁중이신 밀양의 할매들께도 응원보내주세요.

 

그 밖에도 좋은 다큐멘터리를 만날 수 있는 DMZ 국제다큐멘터리 영화제

자세한 내용은 http://www.dmzdocs.com 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나와 나의 거리>, <밀양아리랑> 많은 관심 부탁드리고요.

상영 소식이 들리면 또 기쁜 마음으로 알리겠습니다~

 

 

 

 

 

 

 

 

 

 

 

<밀양전> 리플렛 이미지. 공동체 상영 초반에는 천 장이 넘는 리플렛을 손으로 접는 가내수공업을 하기도 했다.

 

 

의 하루는 사무실에 출근해 오지필름 메일함을 확인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메일함이 열리면 가장 먼저 눈으로 찾는 단어는 밀양전’, 혹은 공동체 상영이다. 일개감독의 <밀양전> 공동체 상영 신청을 확인하는 일, 작년 11월 중순부터였으니 이제 10개월이 다 되어간다. 우물쭈물 횡설수설 콤보로 상대를 당황시키던 김수습은 이제 몇 가지 멘트를 정해두고 상황에 따라 말을 골라 쓰는 경지에 이르렀다. 그 사이 스스로 김작가란 닉네임을 달았고, 오지인으로 바쁘지 않은 듯 바빴던 시간이 흘렀다. 글을 쓰는 오늘로 약 150번의 공동체 상영이 이루어졌다. 이제 20여일 후면 일개감독의 두 번째 밀양이야기 <밀양아리랑>이 세상에 첫 선을 보일 것이고, <밀양전> 공동체 상영도 어느 정도 마무리 되겠지. <밀양아리랑> 공동체 상영을 진행하게 될 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후에 일이야 어떻든 그동안의 나름은 파란만장? 했던 공동체상영 진행기를 털어놓으려 하니 들어주시길.

 

아직은 낯선 공동체 상영

 

공동체 상영을 진행하면서 느낀 것들 중, 가장 피부로 와 닿았던 건 아직 공동체 상영이 사람들에게 너무 낯선 것이라는 점이었다. 오지가 <밀양전> 공동체 상영을 시작했던 이유는 다른 무엇보다 밀양의 상황을 한명이라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서였다. 큰 극장에 개봉을 하는 것만큼 효과가 큰 것도 없겠지만, (특히) 독립 다큐멘터리를 극장개봉 한다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 않은가. 영화를 보고 싶어 하는 곳으로 영화가 찾아가는 것. 밀양의 상황을 알려야 하는 목적을 가진 우리가 지금 상황에서 택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하기도 했다. 공동체 상영을 시작하던 당시 밀양의 상황은 하루하루가 살얼음 위를 걷는 긴장의 연속이었다. 밀양의 상황을 궁금해 하고, 연대의 마음을 보태고자 하는 많은 분들이 공동체 상영에 대한 문의를 해 왔다. 고맙고 감사한 일이었다. 하지만 그만큼 사람들에게 공동체 상영이 아직 많이 생소하단 걸 실감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밀양의 상황에 관심을 가져주는 고마움과는 별개로, 공동체 상영에 있어 필요한 절차들이 제대로 진행되지 못하는 것은 스트레스였다.

가장 힘들었던 것은 역시나 상영료를 이야기할 때였다. 돈을 적게, 혹은 늦게 받는 것이 힘든 게 아니라 상영료가 너무 비싸다는 인식에 대해 어떻게 오해 없이 잘 설명해야 할지에 대한 고민 때문이었다. (결과적으로 오지가 정한 기준대로 상영료를 받은 곳은 많이 없다.) 정말, 아주, 가끔, 너무도 당연하게 공짜 상영을 바라는 곳을 만나면 힘이 쭉 빠지기도 했다. 일개감독과 문대표가 생각났다. 창작물을 소비하는 것에 돈을 들이는 일을 많은 사람들이 부담스러워 한다. 나 역시 그랬다. 그 사람들을 탓할 순 없다. 방법은 더 많이 알리는 수밖에 없구나. 길게 봤을 때 공동체 상영 문화가 제대로 자리 잡기 위해서라도 나는 조금 뻔뻔해져야겠구나. 어떻게 하면 공동체 상영이 좀 더 친숙한 문화가 될 수 있을까. 이것은 여전히 진행 중인 숙제로 남았다.

 

전화로 사람을 상대하는 일이란

 

전화를 하기 전 심호흡은 중요하다. 말을 버벅 대지 않기 위해, 급한 성격이 불쑥 튀어나와 흥분하지 않기 위해. 대부분이 전화 업무로 이루어질 수밖에 없는 이번 일은 나에게 하나의 도전과 같았다. 누가 들으면 코웃음을 칠지 모르지만 나에겐 그랬다. 정말 가까운 사람이 아니면 전화하는 것 자체를 싫어하는 나다. 가족과 전화하는 것도 어색해하니까 이정도면 말 다했지. 공동체 상영을 진행하면서 단어하나 말투하나 조심하고, 사투리의 억양 때문에 혹 기분을 상하게 할까 어설프기 짝이 없는 서울말을 써가매 용을 썼다. 평소라면 요금제로 주어진 통화량에 반도 쓰지 않는 나인데, 공동체 상영을 시작하고 처음 몇 달은 통화시간이 모자란 걸 보며 기가 막혀 웃었다. 한번은 전화업무가 어느 정도 익숙해 졌을 때였다. 몰려드는 문의전화에 지쳐, 한번만 더 하면 되는 확인전화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 덕분에? 일개감독이 감독과의 대화를 하지 못하고, 그 자리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오게 하는 대실수를 저지르기도 했다. (심지어 부산과도 먼 곳이었다.) 우여곡절을 겪으며 이제는 많이 익숙해졌지만 아직도 전화를 걸고 받기는 여전히 에너지가 많이 필요한 일이다. 오늘도 심호흡은 필수!

 

고마운 사람들

 

150여 번의 상영회 동안 약 200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밀양전>을 보았다. (상영 인원을 정확하게 적어주지 않은 곳이 꽤 있어 확실하진 않다.)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학생부터 주부, 노조, 각종 시민단체, 동아리까지 여러 곳에서 <밀양전> 공동체상영을 신청했다. 많은 분들이 영화를 보고 격려와 응원을 보내주셨다. (그럼에도 그 마음들을 할매들께 제대로 전달하지 못한 점은 반성해야 할 부분이다.) 가장 많았던 소감은 밀양에 계신 할매들께 고맙고 감사하다는 이야기였다. 그리고 관심을 계속 이어가겠다는 다짐들. 특히 <밀양전>을 보고 밀양에 연대를 하게 됐다는 말을 들을 땐 오지가 공동체 상영을 하기로 했던 이유를 찾는 것 같아 기뻤다. 자금사정이 넉넉지 않음에도 많은 시간과 정성을 들여 공동체 상영을 비롯한 행사를 기획해준 단체들이 많았다. 직접 찾아가 보진 못했지만, 영화를 보고 함께 생각을 나누기 위한 적절한 행사들이 함께 기획되면, 공동체 상영이 훨씬 좋은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걸 느꼈다. 공동체 상영은 담당자인 우리보다 당일 상영을 진행해야 하는 사람들의 몫이 크다. 적극적이고 열린 마음으로 참여하면 영화는 생각했던 것보다 더 넓고 깊게 마음과 기억 속에 각인된다. 때문에 공동체 상영을 위해 많이 고민하고 진행해주셨을 분들에게 이 글을 빌어 진심으로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

 

 

방아골 노동조합에서 보내준 상영후기사진. 직접 쓴 메시지를 들고 사진을 찍어주셨다.

 

 

부산에 대한 아쉬움

 

밀양 송전탑이 세워지는 가장 큰 이유는 부산 기장에 있는 고리 원전을 가동시키기 위함이다. 이 글에서 많은 이야기를 할 순 없지만, 밀양 송전탑에 무관심한 것은 부산에 떡하니 자리한 시한폭탄에 불을 붙여놓고 부채질하는 것과 다름없다. 이 표현이 거친 걸까? 나는 <밀양전>을 지켜보고, 일개감독을 도와 <밀양아리랑>을 만들면서 너무도 절실하게 깨달았다. 부산은 너무 큰 위험을 껴안은 채 살아가고 있다는 걸. 공동체 상영을 진행하며 가장 큰 아쉬움은 바로 부산이다. 150여 번의 공동체 상영 중 <밀양전>이 부산에서 상영된 것은 스무 번도 채 되지 않았다. <밀양전>을 보지 않는다고 해서 밀양 송전탑과 고리원전에 관심이 없다는 뜻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공동체 상영이 아니더라도 다른 지역에 비해 관심이 현저하게 떨어지는 것을 느낀다. 이 부재의 이유는 뭘까? 사실 잘 모르겠다. 이 부분에 대해선 공부가 필요함을 느낀다. 이유를 알게 되면 고요한 부산이 원전 반대로 들썩이게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 볼 수 있지 않을까? 그 방법에 오지의 영화도 한 몫 할 수 있도록, 공동체 상영도 보탬이 될 수 있도록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같이 봅시다! 독립 다큐멘터리 :-)

 

나는 오지에서 만들어진 독립 다큐멘터리 한 편만 가지고 공동체 상영을 진행한 풋내기(?). 많은 분들이 다양한 독립영화를 공동체 상영하기 위해 고민하며 애쓰고 있다. 앞으로도 오지의 공동체 상영은 우리가 만든 영화만을 가지고 진행되겠지만, 독립 다큐멘터리를 좀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누기 위한 고민을 멈추지 않는 이상 공동체 상영 역시 오지의 고민에서 완전히 벗어날 수 없음을 안다. 다른 지역은 독립영화 배급을 위해 애써주시는 분들에게 맡기더라도 부산에서 독립 다큐멘터리를 함께 보고 나눌 수 있는 방법들은 오지필름, 그리고 부산에서 독립영화를 위해 애쓰는 사람들과 함께 고민하고 싶다. 그저 영화를 전달하는 역할 뿐 아니라 공동체 상영이 더 잘 이루어지기 위한 오지의 역할을 고민하는 일이 숙제로 남았다.

우리가 모르는 새 영화관에 상영되지 못한 채 흘러가고 마는 좋은 독립영화, 독립다큐멘터리들이 가득하다. 그 영화들을 볼 수 있는 방법은 그리 많지 않다. 공동체 상영을 통해 조금 작은 화면, 불편한 상황이라도 얼굴을 맞대고 앉아 영화를 나누고 생각을 넓힐 수 있는 매력 만땅의 시간이 계속되었으면 한다.

 많이 미숙했던 10개월, 공동체 상영을 일단락 하며 나름의 글로 그동안을 정리해본다. 하지만 여전히 공동체 상영은 진행 중이고, 나는 공동체 상영을 신청할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영화를 함께 나누고 싶은 사람들이 있다면!

밀양 송전탑 싸움이 궁금한 사람이라면!

주저 말고 신청해주시길~

 

 





다큐멘터리 / HD / Stereo /102분


기획의도

따뜻한 볕의 마을 밀양은 산과 , 넓은 평야가 어우러져 생명의 기운이 가득  곳이다.

밀양 할매, 할배들은 대를 이어 평생 땅을 일구며 살아왔다.

2000 한국전력공사는 신고리 3,4호기 원전에서 생산된 전기를 서울 수도권까지 송전하기 위해 밀양에 62기의 765kV송전탑 공사 계획을 확정했다.한국전력공사는 '전원개발촉진법' 적용해 주민의 토지를 강제 수용했고, 민주적인절차를 거치지 않은  공사 - 중단 - 일방적인 대화를 반복했다.

<밀양 아리랑> 매일 새벽 산을 오르며 맨몸으로 765kV 송전탑을 막기 위해 싸워온 밀양 주민들에 대한 기록이다주민들이 부르는 구슬픈 아리랑 속엔 핵과 송전탑, 민주적이지 못한 에너지 구조, 소비문화의 신화, 공동체가 파괴  폭력적인 국가에 살고 있는 우리의 욕망과 그들의한이 녹아있다밀양 주민들은 묻는다. " 수도권에서  전기를 보내기 위해 우리의 목숨을 담보잡혀야 하는가?",  물음에서 시작  질문은 " 핵발전이어야 하는가?" 확장된다. <밀양 아리랑> 밀양 투쟁의 의미와 주민들의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 나선다.



시놉시스

우리  옆에 765 뭔가 송전탑을 세운다네예

지난 3 동안 농사꾼이 농사도 내팽겨치고 이리저리 바쁘게 다녔어예.

그거 들어오면 평생 일궈온  잃고나도 모르게 병이 온다캅디더.

동네 어르신들이랑 합심해가 정말 열심히 싸웠는어예.

근데 작년 10월에 3천명이 넘는 경찰들이 처들어 와가 우리 마을을 전쟁터로 만들어놨어요.

산길농로길  막고 즈그 세상인냥 헤집고 다니는데 속에 울화병이 와가 살수가 없습니더.

경찰들 때문에 공사현장에도  올라가보고발악을 해봐도 저놈의 철탑 막을 길이없네예.

핵발전소 때문에 들어선다는데...아이고 할말이  많은데 한번 들어보실랍니꺼.



출연 김영자 김은숙 덕촌할매 말해할매 성은희 이종숙

기획 제작 오지필름

연출 구성 편집 박배일

조연출 김주미 문창현

촬영 박배일 이경희 문창현 안명환



Production Note

Miryang, drenched in warm sunlight, is a village, with the mountains, rivers and open fields in harmony, thathas been filled with the energy of life since the ancient times. The elderly citizens of Miryang have been living here, tending the land for life,following many generations of ancestors.

In 2000, the Korea Electric Power Company firmly decided that they would contruct a total of 62 765kV power transmission towers in Miryangin order to transmit the electricity produced in the New Gori 3rd, 4th nuclear power plants to the capital city of Seoul and its vicinity areas. Applying the Electric Source Development Promotion Act, the Power company grabbed the villagers’ farmlands by force, And with no democratic procedures, they repeated the cycle of constructions, halts and one-sided talks.

<Miryang Arirang> is a documentation of the Miryang residents, who have been climbing the mountains at dawn each morning to prevent the construction of the 765kV transmission towers with their meager bodies and flesh.

In the melancholic songs of Arirang that the residents often sing, there are our greed and their pains sadly intertwined, all equally from the fact that we are  currently living in a violent state where the sense of community is destroyed with the culture of consumption, non-demotratic energy policy and structure, the power transmission towers and finally, the nuke.

The Miryang resident are asking, "In order to transmit the electricity to be consumed in the capital city areas, why do WE have to put our lives on collateral?" and this question consequently leads us to a more fundamental question like "Why does it have to be a nuclear power plant?"

<Miryang Arirang> sets out in search of the answers to the residents`questions, together with the meaning of their exhausting battles.



Synopsis

RIght next to my vegetable fields, they are going to erect something called 765kV power transmission tower, I hear. For the past three years, I have been terribly busy with this issue, having abandoned much of the farming as a farmer! If that thing settles in here, I will lose my land that I have tended and earned through hard work in my entire life, and not only that, it could cause some dreadful sickness to creep into my body, I hear. Together with other senior citizens in my village, I have been fighting with all my might.

Then, in October last year, more than 3,000 police came into my village and turned my beautiful village into a battle field! They have blocked every single road, mountian paths and even the paths to our farmlands, and ruled our village as if it belong to them, which made me sick with rage and frustration. Because of the police all over, I can`t even get up on the construction site to check and it seems impossible to prevent that ugly steel tower, no matter how we protest with outcries and kicks. 

It is all for the new nuclear power plants, I hear. Oh My, I have so much to say… Would you care to listen to our stori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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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필름 제작지원

<‘오지게!’ 프로젝트>

 

 

오지필름은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다큐멘터리 창작공동체입니다.

2011년 활동을 시작한 오지필름은 우리 가까운 곳에 있는 소외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화면에 담아내고, 그것으로 세상과 소통하고자 합니다. 2011<나비와 바다>를 시작으로 2012<그 자퇴하는 학생은 어디로 가면 됩니까!>, 2013<나와 나의 거리>, <밀양전>, 2014년 현재 <밀양아리랑>, <놈이>를 제작 중에 있습니다.

 

또한 부산에서 독립다큐멘터리를 함께 나누고 이야기하는 문화가 더 넓게 정착되길 바라며 활동하고 있습니다. 2011년부터 환경과 사회 현안에 관한 독립다큐멘터리를 보고 이야기를 나누는 초록영화제를 진행 중에 있고, 현재 국도예술관과 함께 독립 다큐멘터리 상영회를 기획 중에 있습니다. 대단한 다큐멘터리, 요란한 활동은 아니지만 오지필름은 부산에서 독립다큐멘터리가 좀 더 친숙하게 자리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합니다.

 

오지필름은 기존에 진행해왔던 독립다큐멘터리 제작 워크숍 <깨세 아카데미>와 더불어 올해 처음으로 오지필름 제작지원 <‘오지게!’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깨세 아카데미>가 독립다큐멘터리에 대한 전반적인 제작과정을 배우는 것이라면, <‘오지게!’ 프로젝트>는 신진 감독들이 만들고자 하는 독립다큐멘터리를 함께 고민하여, 보다 깊고 풍성하게 만들어나가는 과정이 될 것입니다. 격년으로 진행될 두 개의 프로젝트를 통해 오지필름은 부산에서 함께 나아갈 동료, 힘이 되는 친구를 사귀고자 합니다.

 

부산의 신진 감독들, 반갑습니다.

오지필름 제작지원 <‘오지게!’ 프로젝트>는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고자 하는 신진 감독들을 지원합니다.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 독립다큐멘터리를 만들기란 생각보다 훨씬 더 녹록치 않은 일임을 알고 있습니다. <‘오지게!’ 프로젝트>는 부산에서 독립다큐멘터리를 만들어갈 당신을 만나고 싶습니다. 머릿속으로만 그렸던 이야기가 있다면, 혼자 다큐멘터리를 만들기 막막하다면! 망설이지 말고 <‘오지게!’ 프로젝트>에 지원해 주세요.

 

오지필름과 한 번 오지게!’ 찍어봅시다!

오지필름은 부산에서 함께 활동할 동료를 사귀고자 합니다.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독립다큐멘터리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말 그대로 오지게찍어볼 마음이 있다면 누구든 환영합니다. 오지필름이 당신을 위한 적극적인 멘토가 될 것입니다. <‘오지게!’ 프로젝트>와 함께 하는 기간은 오직 자신이 만들어갈 독립다큐멘터리를 치열하게 고민하는 시간이 될 것입니다. 끝없는 고민을 통해 독립 다큐멘터리를 오지게 찍고 다듬는 시간 뒤에, 독립다큐멘터리 감독으로 한 뼘 더 성장해 있을 당신을 <‘오지게!’ 프로젝트>는 기대합니다.

 

 


지원 대상 : 다큐멘터리 제작경험이 있는 제작자. (장편 1편 이하, 단편 편수 관계없음)

 

주제 및 포맷 : 주제 및 제작 포맷은 제한이 없음. 60분미만의 단편.

 

지원 내용 : 멘토링, 소정의 지원금

 

* 오지필름 제작지원 <‘오지게!’ 프로젝트> 멘토 소개

 

- 박배일

2007 <그들만의 크리스마스>, <제제에게 가는 길>

2008 <내 사랑 제제>, <우리교수님 이야기>

2009 <촛불은 미래다>, <그들의 이야기>

2010 <잔인한 계절>

2011 <나비와 바다>, <, 원래 프로젝트>

2012 <강정 인터뷰 프로젝트>

2013 <밀양전>

2014 <밀양아리랑>

 

문창현

2009 <나에게로>

2010 <구포시장 도심 속에서 꽃피다>

2013 <나와 나의 거리>

2014 <놈이> (제작 중)

 

김주미

2009 <나에게로> (극본)

2014 <밀양아리랑> (조연출)

 

심사 과정 :

- 1: 서류심사

- 2: 면접

- 최종발표 : 9월 중순

 

일정 및 절차

- 신청 접수 : 2014819() ~ 2014930(화)

- 1차 선정 발표 : 2014년106()

- 2차 면접 : 20141013()

- 최종 발표 : 20141016()

- 제작 기간 ~ 20154

 

 

지원자 준수사항

- 선정작은 20153월까지 제작을 완료합니다.

 

지원 서류 및 유의사항

1) 제작지원 신청서 1: 소정양식

2) 영화제작 계획서 1(구성안, 자료조사 내용, 취재 내용 등 포함)

3) 제작진의 이력서 및 소개서 1

4) 제작진의 기존작품 1편 포트폴리오 (심사용 프리뷰 DVD 1)

(* 프린트로는 접수 받지 않으며, 제출된 자료는 일체 반환하지 않음)

 

제작지원 작품에 대한 권리

- 지원작에 대한 저작권은 지원자에게 있습니다.

이후 지원작의 권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지원작 선정 후 오지필름과 협의 후 결정합니다. (이외 자세한 내용의 협약서 역시 "지원자""오지필름"이 협의하여 작성하기로 합니다.)

 

접수 방법

- 오지필름 블로그(ozifilm.tistory.com)에서 지원양식을 다운 받아 제출서류와 함께

메일 (ozifilm@hanmail.net) 접수

- 포트폴리오는 기간 내 우편 혹은 방문 접수

 

* 제출처: 부산시 수영구 남천동 6-31 6층 오지필름

 

문의

오지필름 김주미 (010-6426-6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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