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8일 부터 29일 양일간 감만창의문화촌에서 진행 된 '오지게 작은 영화제'가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오지필름이 감만창의문화촌에 입주를 하게된 작년 부터 오지필름 만의 색으로 집들이를 해보자해서 시작 된

'오지게 작은 영화제' !!!  

이틀 동안 총 45명의 관객 분들이 '오지게 작은 영화제'를 찾아 주셨습니다.

 

첫 날은 개막식에 앞서 세월호 참사 3주기 프로젝트 '망각과 기억2 : 돌아봄' 의 총 6작품 중 [세월오적五賊], {

[기억의 손길], [걸음을 멈추고] 3작품을 먼저 상영했었습니다. 

 

오후 5시 상영이었는데 많은 분들이 참여 해주셨어요. 요즘 하루, 이틀, TV에서 흘러나오는 세월호 소식에 마음이 많이 무거운데요. 세월호의 이야기가 여전히 우리 기억 속에 잊혀지지 않고 빠른 진실규명이 이루어 져야 함을 다시금 확인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망각과 기억2 : 돌아봄' 상영 이후  바로 개막식이 있었습니다.

올해 개막식은 감만창의문화촌 5층에 위치한 대공연장에서 이루어 졌는데요~

올해는 오지필름이 야심차게 준비한 개막식!! 개막선언을 비롯한 작은 공연들?이 있었습니다.

 

일개감독이 사회를 맡았습니다. 

 

 

야심차게 준비한 라이징 스타의 핫한 공연!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오지게 작은 영화제 에서만 볼 수 있는 문대표의 00공연 !

궁금하시면 내년에 꼭 오지게 작은영화제를 찾아주세요 !!!

 

 

김주미 집행위원장의 개막선언으로 '오지게 작은 영화제'의 막이 올랐습니다. 

 

 

개막작 가현이들을 만든 윤가현 감독이 멀리 서울에서 '오지게 작은 영화제'와 함께 해주었고요.

개막식을 찾아주신 관객분들과 함께 풍성한 대화시간을 가졌습니다.

 

 

 개막식 이후 관객분들과 함께 뒷풀이 겸 오지필름 집들이를 했습니다. 많은 분들이 늦게까지 함께 해주셨어요~

 

 

이튿 날은 오후 2시 부터 상영이 있었습니다.

부산의 만덕, 강서, 반송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부산3부작, 미디토리협동조합에서 활동하는 김은민 감독과 함께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고요.  연휴가 시작되는 토요일 오후 였지만 많은 분들이 '오지게 작은 영화제'를 찾아 주신 것에 김은민 감독은 많은 감동? 을 받고 돌아갔습니다.

 

오후 4시, 드디어 '오지게 작은 영화제'의 폐막작 상영과 함께 폐막을 했습니다.

상영 5분 전까지도 관객분들이 한 분도 안오셔서... 전전긍긍을 했었는데요~

 

 

다행히 상영 시작 하자마자 관객분들이 우르르? 몰려와 영화제를 잘 마무리 했습니다.

 

 

멀리 서울에서 '오지게 작은 영화제'를 함께 해준 폐작막 <같이>의 이병기 감독과 함께 폐막식 이후 부산국제단편영화제를 찾아 영화도 한 편 같이 봤습니다.

 

 

이렇게 이틀 동안 오지필름은 '오지게 작은 영화제'를 찾아주신 45명의 관객분들 함께 해준 윤가현, 김은민, 이병기 감독 그리고 성심성의껏 도와주신 감만창의문화촌 선생님들 덕분에 올해 영화제를 잘 개최 할 수 있었습니다.

내 년에도 작지만 오지필름의 색깔을 담아 '오지게 작은 영화제'를 준비 할 예정입니다.

오지게 작은 영화제 with Friends를 마치며... 내 년에는 좀 더 많은 관객분들과 함께 할 수 있길 바랍니다.

 

끄읕!

 

 

 

 

 

 

--------------------------------------------------------------------------일개감독의 페이스 북 글 !

 

<오지게 작은 영화제>를 많은 분들의 관심 덕에 잘 마쳤다. 총 관객수 45명.

숫자로만 보면 영화제의 이름처럼 작을 수 있지만, 영화와 관객이 인연을 맺은 깊이는 크다고 생각한다.
거창한 현수막 하나 없이, 화려한 레드카펫 없이 영화제를 계속해보려한다.

오지가 만든 작품과 활동도 그렇듯, 여기 우리가 존재한다는 걸 목소리 내기 위해 영화제는 이어질 것이다.
영화 보러 와주신 모든 관객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고맙습니다~~

멋진 공연으로 영화제의 격을 올려준 규택이도 땡큐!!! 내년에도 부탁할게~~ㅎㅎ

화려한 댄싱으로 영화제 격의 균형을 잡아준 문대표 고생했고,

영화제를 책임지고 이끌어간 김주미집행위원장고 수고하셨소~

영화를 만들어 초청할 수 있게끔 해주신 감독님들께도 무한 감사인사를 드리며,

마지막으로 용기 있는 행동과 굳건한 의지와 감동적인 이야기를 들려준

영화 속 주인공들에게 지지와 연대의 마음을 보낸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관객수 100명을 목표로 <오지게 작은 영화제> 다시 찾아오겠습니돠~^0^

 

 

 

 

 

 

 

 

망각과 기억2 : 돌아 봄


제작 : 4.16연대 미디어위원회 l 배급 : 시네마 달 l 책임프로듀서 : 박종필 l 배급프로듀서: 김일란


 

 


 

세월 오적五賊

김환태 l 2017 l HD l Color l 39min

2014416일 세월호참사 이후 우리는 계속되는 거짓과 마주했다. 구하지 않은 정황, 잠수사 투입과 공기 주입에 대한 거짓말, 지지부진한 인양 문제와 정부의 은폐지시까지... 세 차례에 걸친 청문회와 유가족들의 진상규명 노력을 통해 세월호 오적(五賊)이라 불릴만한 책임자들의 거짓된 민낯이 드러난다.

 

 

걸음을 멈추고

김태일, 주로미 l 2017 l HD l Color l 30min

류성국씨는 특별한 일이 없는 날이면 토요일마다 마로니에 공원을 찾는다. 연극배우들이 주축이 되어 3년째 진행하고 있는 마로니에 촛불 문화제에 참석하기 위해서다. 정치엔 도통 관심이 없던 그가 이 자리에 오게 된 건 세월호 참사가 그에게도 큰 충격이었기 때문이다. 배우로 살아가는 것만 생각하고, 정치에 관심이 없었기에 나름 행복하고 즐겁게 살아왔다는 성국 씨는 새로운 질문을 던지고 있는 중이다. 한편 유가족 수인이 어머니는 결혼 후 10년 만에 얻은 아들이 세월호 참사로 가족 곁을 떠나게 된 것을 아직도 믿고 싶지 않다. 내 아이와 가족의 행복을 위해 열심히 살아왔으나 아이의 죽음은 모든 것을 바꾸어 놓았다. 유가족 어머니들과 연극무대에 함께 서면서 비로소 세상을 향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

배우로 무대에 서있던 성국 씨. 유가족으로 무대에 서게 된 수인 어머니.

이 촛불을 우리 스스로 끌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라며 잠시 걸음을 멈추어 본다.

 

 

기억의 손길 

문성준 l 2017 l HD l Color l 25min

광화문 세월호 광장에서 그리고 안산 합동분향소 엄마공방에서, 무엇인가를 만들며 스스로 치유하고 사람들과 소통하려 하는 사람들이 있다. 무엇인가를 만드는 활동을 함으로써 세월호를 기억하자는 약속을 실천하고 상처받은 마음을 위로받고 있다.

세월호 유가족분들과 안산시민들은 협의회를 만들어 추모공간을 위한 논의를 이어오고 있다.

기존의 혐오시설로 인식되는 추모시설을 새로운 생각과 공간배치로 주변 친화적인 시설들로 꾸미려는 생각들을 하고 있다.

기억의 공간이 될 장소의 후보로 부모님들은 화랑유원지를 선택해서 진행 중이다.

많은 안산시민들이 이에 찬성하지만, 화랑유원지에 인접한 지역주민의 반대가 우려되기도 하다. 아직 표면에 드러나진 않았지만 앞으로 돌출될 가능성이 높다.

기존의 혐오시설로 인식되는 추모시설과 다르게 새로운 개념과 디자인 등으로 주민 친화적으로 만들어지는 추모공간을 기대할 수 있을까.



<같이>


2016 l HD l Color l 50min



시놉시스

대학생인 는 학교 청소노동자들의 천막농성 이후 1년 째 그들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그들을 찍는 이유는 잘 모르겠다. 청소노동자들과 보낸 지난 1년의 시간은 어떤 의미였을까.

 

연출의도

처음의 마음은 그랬다. 청소노동자들의 투쟁을 기록하자!! 하지만 작업을 진행하는 어느 순간부터 학교에 대해 오래 전부터 가지고 있던 불편한 마음과 오늘에 대한 고민들이 계속 나를 괴롭혔다. 계속 휘청대고 있을 무렵, 촬영본들을 다시 보기 시작했다. 내 불안과 휘청댐은 사라지지 않았으면 하는 연대의 가치에 대한 이야기였구나.

누군가는 청소노동자 투쟁에 함께 했고, 또 청소노동자들은 그 마음을 이어 다른 이들과 함께 했다. 그리고 나도 이 연대의 마음들이 누군가에게 닿기를 바라며 영화를 만들고자 노력했다.


리뷰

우리 사회에 아픔이 있는 수많은 노동현장은 역사 속에서 소리 소문 없이 사라져 간다. 이 영화를 보고 제일 처음 들었던 생각은 어쩌면 또 한 번 묻혀버릴 수 있는 노동의 역사를 기억해줘서 고맙다는 생각이었다. <같이>는 숭실대학교 청소노동자들이 임금체불, 인권탄압을 일삼는 용역업체를 교체하기 위해 투쟁하는 청소노동자들의 이야기다.

대한민국의 평범한 대학생인 감독은 자신이 다니는 대학교의 청소노동자들이 부당한 대우에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그들의 투쟁을 카메라에 담으면서 자신이 해야 할 것과 할 수 있는 것들에 대해 고민한다. 감독은 자신 겪어온 대학생활의 시작과 끝을 돌아보며 청소노동자들이 처한 현실에 조금씩 다가가고,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게 된다. 동기들은 모두 불안해하는 졸업을 앞두고 있는 감독은 자신은 불안하지 않다고 하지만 답답할 뿐이라고 말한다. 그 답답함을 조금이라도 날려보고자 전동킥보드를 구매하고, 해맑은 미소로 광장을 내달리는 엉뚱함은 어쩌면 그 불안을 떨치고자 하는, 말도 안 되는 시기를 돌파하고자 하는 그 만의 방법이 아니었을까...

감독은 카메라를 들었던 처음에는 청소노동자들의 투쟁이 이해가 되지 않았고, 노동자들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은 투쟁의 결과가 실패했다고 스스로 짐작하며 좌절하지만 50분이라는 길지 않은 시간동안 이 흔들리고 불안한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그것을 마주할 수 있는 방법을 재치 있게 제시한다. _ 문창현(문대표)


감독 _ 이병기

기록영화제작소 다큐이야기에서 활동하고 있다. 노동 이슈에 관심이 많다. 이유를 찾아가는 중에 있는 듯. 요즘은 대학원에서 영화도 공부하고 있다. 앞으로도 꾸준히 다큐멘터리 작업을 하는 것이 희망사항.

 

<무노조서비스> 2014 

부산 3부작



<모래톱 사람들>

강서는 흔히 '김해평야'라고 불리는, 비옥한 농토가 넓게 펼쳐진 곳이었다. 2014년 그린벨트가 대규모로 해제 되면서 공장과 창고가 난립해 옛 정서를 잃어버린 그곳 풍경을 담았다.

미디토리협동조합, 민주시민교육원 나락한알 제작  / 2016 / 27



<만덕5지구 주민들의 외침>

만덕5지구는 과거 도시정비사업으로 인한 강제이주의 아픔을 간직한 곳이다. 그런 주민들에게 주거환경개선사업이라는 이름으로 또 한번 부당한 주거권 위협이 닥쳤다. 만덕 주민들의 목소리를 담았다.  _ 미디토리협동조합 제작 / HD / 2016 / 12



<반송에 살다>

반송큰시장은 1968년 반송지구 정책으로 이주민들이 모여 살면서 형성된 전통시장이다. 외환위기, SSM 입점 등의 위기 속에서도 꿋꿋이 시장을 지켜 온 주민들의 삶을 담았다.



리뷰

신자유주의 이후 자본은 공간을 재편하며 그 세를 확장하고 있다. ‘뉴타운’, ‘도시재생사업’, ‘주거환경개선사업등으로 불리는 개발 사업은 한국 사회를 개발의 광풍으로 다시 몰아넣었다. 도시의 어느 곳에서든 하늘을 둘러보면 미세먼지와 함께 노란 크레인이 건축 자재를 매단 채 둥둥 떠다닌다. 미디토리협동조합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은민 감독은 포크레인이 땅을 긁고 쿵쾅대며 공사하는 소리에 묻힌 원주민의 이야기를 부산 3부작으로 우리에게 들려준다.

공간은 개인의 삶과 공동체의 역사가 새겨져있다. 그렇기 때문에 재개발은 그 삶과 역사를 반영해야하지만 자본은 가장 먼저 공동체를 와해시키고, 삶과 역사를 지우면서 길쭉한 콘크리트 박스를 하늘 높이 세우고 있다. 김은민 감독의 부산 3부작은 자본이 공간을 잠식해가는 폭력적인 과정을 보여준다. 그린벨트가 막 해제된 강서구 주민들은 자신의 의사와 상관없이 공장이 들어서고 슬럼화 되어가는 마을을 걱정한다. 만덕 5지구 주민들은 8년 동안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목숨 걸고 싸워왔지만, LH공사의 일방적인 사업 추진 때문에 30년 넘게 정착해온 마을에서 쫓겨난다. 그들의 불안과 눈물은 단순히 내 재산을 빼앗겼다는 슬픔이 아니라, ‘내가 살아온 삶과 우리가 함께 가꿔온 공동체를 파괴했다는 분노이다.

김은민 감독은 슬픔과 분노의 마음에 머물지 않고 반송큰시장의 역사를 통해 희망을 제시한다. 끊임없이 자본과 권력이 개인의 삶과 공동체를 파괴해가는 지금, 반송 주민들처럼 다 같이 흥겹게 싸우면서 마을을 만들어가야만, 살아 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우선 우리는, ‘부산 3부작을 통해 우리에게 말 걸고 있는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섬세하게 들어야한다.


감독 _ 김은민

미디토리협동조합에서 활동중이다.

 

<내 청춘을 돌려다오> 2009

<다윗과 골리앗> 2011

가현이들


2016 l HD l Color l 78min


시놉시스

8년 동안 알바를 해온 나에게 찾아온 아르바이트 노동조합. 그곳에서 나와 이름이 똑같은 두 명의 가현이를 만났다. 너무 잦은 해고, 너무 낮은 임금과 너무 낮은 대우에 보이지 않던 노동을 하던 아르바이트 노동자들이 뿔이 났다. “최저임금을 1만원으로!” 스스로의 이야기를 구호로 만들며 우리의 존재를 외친다. 우리는 알바‘생’이 아니라, 알바‘노동자’다. 지금부터 우리들의 유쾌한 반란이 시작된다!



기획의도

바야흐로 알바의 시대다. 모두가 불안정한 일자리와, 불안정한 소득, 불안정한 생계로 허덕이고 있다. 돈을 아무리 열심히 벌어도 차비가 아까워 걸어 다니고, 식비가 아까워 편의점에서 끼니를 때우거나 지겨운 학식을 먹는다. 월세를 내면 다음 달 월세가 걱정이다. 핸드폰비가 밀리고, 공과금을 내지 못해 전기가 끊긴다. 알바노동자들은 이런 삶이 매우 익숙하다. 한 시간에 3800원짜리 커피를 20잔을 팔아도 시급은 6,030원. 자존감이 낮은 삶, 나는 내가 너무 싫은 날이 많았다. 나는 나를 싫어하지 않을 수 없을까? 있는 그대로 존중 받을 순 없는 걸까? 나는 이 영화를 통해서 20대 여성 세 명의 삶을 통해서 우리가 권리를 알게 되고 얻기 위해 소리치는 목소리들을, 그 과정 속에서 겪게 되는 고민들을 담을 것이다.



리뷰

대학 3학년 때의 일이다. 동기들과 학교 근처 술집에 있는데, 전화 한 통을 받았다. 당시 주말 알바를 하고 있던 '유니클로'의 점장이었다. 그는 전화로 내게 갑작스런 해고 통보를 했다. 그저 고분고분 전화를 끊었던 내 모습이 잊혀지지 않는다. 알바를 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가현이들>을 보며 떠오르는 순간 하나쯤 있을 것이다. 

영화 <가현이들>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알바 노동자를 이야기한다. 감독‘가현'은 알바 노동자로 살아가야 하는 자신의 고민에서부터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름이 같지만 각자의 상황은 다른, 하지만 뜻하는 바는 같은 가현이 들은 알바노조에서 활동하며 ‘최저 시급 1만원’을 외치고 부당해고에 대항해 투쟁한다. 거리에서 노동현장에서 마이크와 피켓을 들고 선 그녀들의 모습은 어디서나 만날 수 있지만, 쉽게 무시되고 마는 알바 노동의 현실을 고 스란히 드러낸다. 고학력자가 아니거나 정규직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지 않아서, 혹은 구직을 포기한 이른바‘루저'들의 노동으로 알바를 취급하는 현실. <가현이들>은 알바 노동이 형태만 다를 뿐, 생계를 꾸리고 삶을 유지 할 수 있는 엄연한 직업임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알바 노동 권리를 주장하는 투쟁이 그간 보아온 노동투쟁과 다른 것인지 묻는다.

2013년부터 시작된 알바노조의 역사를 기록하고, 알바 노동에 대한 성찰과 고민을 시작한 <가현이들>은 지금 까지 만나온 노동 기록에 또 다른 결을 이야기할 수 있는 지점이 된다. 우리 주변 수많은 ‘가현이들'의 삶을 응시 하기 시작한 윤가현 감독의 다음 작업이 기대되는 이유다.  _ 김주미(김작)



감독_ 윤가현

겁도없이 다큐멘터리를 만들기 시작했다.


<미디어로 행동하라 in 밀양> 2015

상영시간표 Screening Schedule


428()

Duration

GV

Title

감만창의문화촌 1층 사랑방

17:00

94min

GV

망각과 기억2: 돌아 봄

세월오적五賊, 걸음을 멈추고, 기억의 손길

감만창의문화촌 5층 대연습실

19:00

 

개막식_인사와 공연

19:30

78min

GV

개막작_가현이들


429()

Duration

GV

Title

감만창의문화촌 1층 사랑방

14:00

64min

GV

부산3부작

반송에 살다, 만덕5지구 주민들의 외침

모래톱사람들

16:00

50min

GV

폐막작_같이

                                                                                                    GV 관객과의 대화 Guest Visit


[인사말]

지난 봄, 오지필름을 애정해주시는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자 탄생했던 <오지게 작은 영화제>가 올해도 여러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2017<오지게 작은 영화제>‘with.friends‘라는 주제로, 각자의 위치에서 다큐멘터리 작업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오지필름 친구들의 영화를 소개합니다.

 

올해로 3주기가 되는 세월호의 이야기를 기록한 <망각과 기억2 :돌아봄>, 최저시급 1만원 실현과 알바노동자의 권리를 찾기 위해 알바노조에 몸담은 세 명의 가현이를 만나는 <가현이들>, 자본의 위협 속에서도 공동체의 가치를 지키는 부산의 공간들을 바라본 <부산3부작>, 청소노동자들의 투쟁을 통해 연대의 의미를 깨달아가는 <같이>까지. 4작품은 각자 다른 주제이지만, 사람들을 다독이고 일으키는 연대의 힘과 의미를 기록했습니다.

 

관객 여러분의 연대란 영화를 보기 위한 걸음과 영화를 보는 것, 그리고 그 영화를 함께 나누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지필름이 정성껏 준비한 <오지게 작은 영화제>에서 각자의 현장을 기록으로 연대해온 오지의 친구들을 응원해주시길 바랍니다. - 집행위원장 김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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