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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인 오지 ~ing

오지필름, <나비와 바다> 제작현황보고서


가편을 끝낸 <나비와 바다> 


  지난 5월 21일 <나비와 바다>의 주인공 우영아저씨와 제제언니가 결혼을 했습니다.

5월 제작 보고에서도 언급했지만, 결혼식을 마지막으로 <나비와 바다>의 실제 촬영은 마쳤습니다.

5월 중순 박배일 감독은 <나비와 바다>를 편집하기 시작했는데요. 7월 말 어느덧 1차? 아니 2차 ..3차의 가편집을 거쳐 후반편집 작업을 남겨둔 완성본에 가까운 작품이 나왔습니다.

스텝시사회도 3번, 가편시사회 2번을 거치면서 구성도 약간씩 변하고 했습니다.

장르는 로맨스호러다큐멘터리 !

여러분~! 기대되시죠?

 


현재 자막작업을 진행 중에 있구요 ,

8월 중순쯤에는 색보정 작업과 사운드 믹싱 작업을 예정 중에 있습니다.

그렇게 후반편집과정이 끝나면 드디어 ,

로맨스호러다큐 <나비와 바다> 를 만나실 수 있어요!!!!!


사실 처음에 <나비와 바다> 라는 매력적인 구성안을 보고 너무 참여하고 싶었습니다.

고민에 고민을 거쳐 결국 조연출로 합류했지만, 

감독님께 많은 보탬이 되지 못한 것 같아서 조금 아쉬운 부분이 있는데 ,

아직 작품이 나오지 않았고, 감독님은 ‘이제부터 조연출 니가 할 일이 많다 ’

하시는 말에 그나마 조금 안도를 했습니다.


사실 영화 한 편 나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건 여러분들도 잘 아실거에요


 



더벅머리 되가는 감독...


 



편집에 또 편집, 더벅머리가 되어가는 감독님을 보면서 정말 창작의 고통이란 것이 저런 것이구나... 한 적도 여러번 있었습니다. 그만큼 감독님이 대단해 보이기도 했구요.

 


시사회를 할 때 마다 작품에 점점 동화되어 가는 제 모습을 보면서, 좀 더 날카로워 져야 되는데 작품에 동화만 되고 있어서 제 스스로도 많이 답답했습니다.


그래도 어느 덧 거의 완성된 작품 한 편이 마무리 되고 있는 과정에서 너무 뿌듯하고, 또 감독님과 촬영감독님이 정말 대단하고 멋져 보이기까지 합니다.


                                                                                                ▲ 더벅머리가 되어가는 박배일 감독.




장애인의 사랑다큐멘터리로만 알고 계신분들은 조금 긴장을 해주시구요!

생각이상으로 평범하지만 그 평범이 과연 평범한 것일지.. 많은 고민을 안겨줄 작품이라 생각되구요.
가장 폭력적이지만 또 한편으로는 가장 사랑스러운 영화가 될 지도? 모르는 그런 작품이 조만간 나올 듯 합니다.



끝까지 지켜봐 주시구요, 관심 아끼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