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독립다큐멘터리제작 아카데미 '깨세아카데미' 2기가 시작되었습니다.

6개월의 여정을 걸어오면서 2기 수강생들의 눈도 마음도 생각도 많이 성장했을 것 같습니다.

단순히 다큐멘터리에 대한 관심에서 시작해서 내딛은 발걸음이

이제는 ' 아. 다큐멘터리 너무 어렵다! ' 라는 결론까지 딛게 되었지만 그만큼

스스로에 대한 삶의 고민도 깊어 졌으리라 생각합니다.

 

오는 6월 5일!

드디어 2기 수강생들의 작품 상영회가 있습니다.

시간은 오후 7시 40분 장소는 대연동에 있는 국도가람예술관 입니다. 

상영 5분전에는 꼭! 입장을 완료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아!

본 상영회는

2,000원 의 상영료가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상영작 정보

 

나와 나의거리

연출 문창현 / 32분

시놉시스

26의 나는 다큐멘터리를 만들겠다고 단체활동을 시작했지만 1년 반 동안 만들지 못하고 있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나의 고민을 찍게 된다. 그동안 왜 다큐멘터리를 찍지 못했는지에 대한 나의 물음과 고민을 카메라에 담는다고 했지만 무슨 이야기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며 갈팡질팡한다. 그러면서 20대의 중반에 서있는 친구들을 찾아간다. 내가 하는 지금의 고민, 나만 그런 걸까?

나의 이야기를 풀고, 내 친구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내가 다큐멘터리를 찍지 못하는 이유와 만드는 이유를 진심으로 묻고 싶었다.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나에 대한 이야기.

 

 

영화가 끝난 후

연출 김윤경 김현지 오민진 / 20분

시놉시스

윤경은 가까운 곳에 민간독립영화 상영관을 두고도 멀리 있는 멀티플렉스로 향한다. 독립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자처할 때마다 윤경은 마음이 불편해지는데...멀티플렉스는 우리에게 쾌적한 관람환경을 제공하고 사람들은 보다 좋은 환경에서 영화를 보기 원한다. 하지만 이렇게 민간상영관으로 향하는 발길이 끊긴다면?

이러다 독립영화 민간상영관이 망하는 건 아닐까?

이러다 독립영화가 끝나버리는 건 아닐까?

 

 

푸른 소금의 시간

연출 김지선 윤규택 이태환 / 25분

시놉시스

영도에 사는 규택은 2011년 희망버스 때문에 꼭 가고 싶은 록페스티벌에 못 갈 상황이 오자 짜증이 났던 경험을 회상한다. 그래도 지금은 한진 중공업 앞 버스 속에서 듣던 음악을 멈추고 이어폰을 뺀다. 자신과 비슷한 감정으로 한진을 바라 볼 영도 사람들의 목소리를 드러내고자 한다.

다큐를 만들고 싶은 지선은 한진 노동문제에 한 번도 다가간 적이 없다. 또 다른 2012년. 지선은 한진 노동자의 자살 소식을 접한다. 한 노동자의 죽음의 소식을 듣고 한 발짝이라도 다가가기로 마음먹는다. 노동자가 될 수 없는, 아직 노동자가 아닌 지선은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솔직해질 수 있을까.

영도에서 살고 있는 주민들, 노동자들, 그리고 그들을 바라보는 외부 사람들. 어느 누구도 없어서는 안 될 소금 같은 존재들이지만, 그들이 사는 시간은 각자 다르다. 그들의 시간은 어떻게 흘렀고, 흐르고 있으며, 앞으로 흐를 것인가?

 

 

그 자퇴하는 학생은 어디로 가면 됩니까!

연출 한동혁 / 34분 26초

시놉시스

각자의 개성은 고려하지 않고 대학 진학만을 좇는 학교에서 벗어나 내가 하고 싶은 공부를 하기 위해 나는 자퇴를 선택했다. 하지만 생각보다 주변 사람들의 우려가 심하다. 겉멋이 들었다 비난하거나, 19살에게는 19살의 삶이 있다고 충고하는 어른들... 자퇴 후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고 하는 나는 벌써부터 흔들리기 시작한다. 나 자퇴하면 안 되는 거였나?

 

 

국도가람예술관 찾아오시는 길

http://cafe.naver.com/gukdo

 

 

 

 

 

 


 

 


 

 

기존의 일개감독 자리는 책상을 위한 자리로 책상은 높은곳, 의자는 낮은곳에 위치해

일개감독은 그 경사면에 앉아 항상 작업을 했었습니다.

 

나비와 바다 개봉이전의 조금 날씬한 몸으론 그 경사면에서 작업이 가능했으나 

나비와바다 개봉 후 잦은 술자리로 인해 다시 예전의 몸을 되찾으며 그 경사면에서 작업의

고통을 호소하여 요즘 일주일에 한 번도 모이기 힘든 오지필름이 급하게 모여 리모델링을 시작했습니다!



 

 

리모델링 이전의 오지필름은 이러하였습니다.

 



 

                                              

 

 

 

 

 

 

 

 

 

 

 

 

 

 

 

 

 

 

이날 날씨가 너무 더웠습니다.

청소하고 책상 옮기고 기타등등 을 하여 일개감독도 웁스큐라도 

육수를 10바가지나 흘렸다는....

물론 문대표는 대표이기에 청소기 돌리기와 지시를 담당했습니다 ㅋㅋㅋㅋ

 

 

그리하여...!



 

 

오지필름의 사무실이 이렇게 변했습니다!!

일개감독의 요구에 의해 리모델링을 했지만 공간이 이전보다 더 넓어지는 효과와 함께 

문대표는 자리가 바뀌어 마음이 설렌다고 일을 하지 않는 부작용이 나타났습니다....

 

공간이 너무 좁아 여러분들께 언제든 놀러오라고 할 수 없었던 저희 마음을 해결해주는 

아주 굉장한 리모델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o^ 

그러니 여러분 오지필름 사무실로 언제든 놀러오세요 ㅋㅋㅋㅋ

참고로 일개감독은 밀양에 문대표는 영주에 웁스큐라는 서울을 왔다갔다 하고 있으니 

오시기전에 미리 연락주세요^^

최대한 성심성의껏 모시겠습니다!!

이상 오지필름 1년만의 리모델링이었습니다!!

 

 

 

 

 




 

다함께 긴급 탈핵희망버스에 올라요~

 

 

 

 

 

 

 

 

 

 

 

 

 

 

 

 

 

 

 

 

그 이름 들어 봤나?

소.셜.펀.드!

 

오지필름은 우스게 소리로 늘 그래왔습니다.

'우리는 후원 같은거 안받는다!'

뭐 후원을 받을 만큼 저희가 힘들지 않아서, 돈을 많이 벌어서 , 저희가 부자라서 (다 같은말인데...)

후원을 안 받겠다는게 아닙니다.

오지필름이 추구하는 색깔을 다져가는 지금, 많은 사람들의 관심과 성원으로 작품을 만들어가면

정말 좋겠지만 (후원이라는 형태의 관심과 성원요...)

그렇다고 진짜 관심과 성원 안주시면 안됩니데이~

 

좋겠지만은요... 그렇게 된다면 아마 오지필름은 정말정말 작품을 잘 만들어야만 할 것 같아서

뭔지 모를 후원에 의한 책임감을 껴안을 것 같아서 후원을 받지말자고... 그렇게  우스게 소리를 해왔었드랬습니다.

 

그런데! 생각을 고쳐 먹었어요!

오지도 이렇게 가면 안된다. 후원을 받자!!

그래서 우리가 하는 작업들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 오지 스스로도 작품에 대한 책임을 좀 더 탄탄하게 가져보자!

하고요... 사실 힘든 부분도 없지 않습니다. 하하.

 

하지만 소셜펀드 를 계기로 힘든부분을 채우면서

오지가 앞으로 하는 활동에 대한 고민과 작품활동도 함께 꾸려가보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소셜펀드'를

진행하려 합니다.

 

여기서 잠깐@

소셜펀드란?

온라인 소셜펀딩은 소셜네트워크를 의미하는 '소셜 (Social)' 과 자금 조달을 뜻하는 '펀딩 (Funding)'이 합쳐져 만들어진 새로운 용어 입니다. 예전처럼 투자사를 통한 모금이 아닌 일반인의 참여를 통한 모금 방법입니다. 이러한 방식을 크라우드 펀딩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누구나 쉽게 모금 신청 및 후원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또 다른 특별한 점으로는, 신청자가 일정기간 동안의 목표액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사이트에 따라, 목표액에 미달하면 모금액을 기부자에게 다시 반환하는 방식을 사용하기도 하며, 목표액에 미달해도 지원하는 방식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특히, 비영리 기업, 사회적 기업들이 이러한 방법으로 영화, 음악, 공연, 문학, 교육 등 수많은 프로젝트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출처-두루누리의 행복한 상상 http://blog.daum.net/kcc1335/5123)

 

예~ 바로 이것을 오지필름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지는 지금 3명의 식구 전부가한 작품씩 각자의 작품을 만들고 있는 중입니다.

3작품에 대한 소개와 더불어

여러분들과 함께 작품에 대해 공유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하오니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아직 컨텐츠를 준비중이고요. 조만간 알찬 소직들 가지고 여러분들에 따뜻한 손 내밀게요

꼭 여러분들의 따뜻한 손을 맞잡아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더운 여름이 다가오네요 . 더 뜨겁게 우리 따뜻한 손 맞잡아요!

 

coming soon!

<오지필름의 33색 프로젝트>

 

 

with  

 

 

 

 

 

 

 

 

 

1월 부터 영화개봉을 시작으로

2월을 어떻게 보냈는지,

너무 빨리 3월을 맞았고 ,

4월도 어느 새  훅, 오지필름을 찾아왔습니다.

 

오지인 3명도 각자의 작품활동들로 들쭉날쭉 회의를 치뤄오다

햇살 밝은 날 ,

사무실 옥상에 모였습니다.

서로의 반가움을 뒤로하고 빠르게 진지모드로

각자의 이야기를 늘어놓았습니다.

 

▶ 사무실 옥상에서 회의중인 일개감독 , 웁스큐라

▶ 부전동이 훤히 보이는 옥상위 찌꼬작가, 일개감독, 웁스큐라

 

이 회의 장소는 어느 날

색다른 회의장소를 물색하다 찾았습니다.

서면 시내가 확~! 아니... 사실 높은 빌딩 숲 사이에 아담하게 자리한 공간이에요.

그래도 우리 사무실에선 하늘과 가장 가까운 곳이기도 합니다.

종종,

이곳에서 회의를 해요. 문대표는 짧은 다리로? 옥상을 오르내리는 것이 언제나

힘들지만...

열정가득한 회의를 끝마치고 나면 아!

또 우리가 뭔가 해야겠구나, 해내겠구나 !

하는 희망, 힘! 들이 생깁니다.

 

▶ 김주미 동생 김지미 양이 그려준 오지식구들.

 

지난 몇 개월 동안 많은 변화들을 맞고 있습니다.

겨우내 움츠렸던 개구리가 기지개를 편 것처럼

오지필름도

미디어교육을 시작하고

▶ 미디어교육 중인 일개감독

▶ 미디어교육 중인 웁스큐라1

▶ 미디어교육 중인 웁스큐라2

 

깨세아카데미도 진행하고

▶ 독립다큐멘터리제작 깨세아카데미 교육중인 일개감독

 ▶진지한 깨세아카데미 수강생들,  귀요미.

 

개봉과 함께 관객들도 만나고

▶ 지난 2월 영화의 전당에서 홍효숙 BIPP프로그래머, 일개감독

▶ 나비와 바다를 관람한 관객분들.

▶ 나비와 바다를 관람한 한 관객분이 질문중입니다.

 

 각 자의 작품활동도 시작하고

 

▶ '사라지는 것들' 촬영중인 조감독 웁스큐라.

 

그리고 어느 한적한 날 오후를 사무실에서 보내기도 했습니다.

▶ 흔들리는 사진이 최고라고...문대표가... 일개감독좌, 흔들리는 웁스큐라우.

 

 

여러분들도 새 봄맞이 잘 하시고 계시죠?

조만간 오지필름 봄맞이 대? 청소계획이 있습니다

빠르게 또 소식 전할게요~ 기대해주세요!!!

 

 

 

 

 

 

오지필름의 희망프로젝트!

오지가 000을 응원한다!!!

 

 

2013년 올해도 어김없이 오지필름 나름대로?의 응원을 펼쳤습니다.

 

오지와 함께 부산에서 영상활동? 혹은 다큐멘터리와 미디어에 대해 비슷한 고민들을 해나갈

꿈나물들을 발굴? 모색? 하여 일종의 문화행사를 오지와 함께 하는 것인데요~

이 희망프로젝트(문대표가 급 이름 지었네요.)를

우리 오지인 3명이서 재작년에 이어 그냥 급! 했었었었습니다.

 

2013년 올해의 오지가 응원했었었었다!  의 주인공은 바로!

부산에 모 대학교에서 방송영상학을 전공 중인 ㄱ양.

 

 

 

 

생각지 못한 사상충돌로 다굴당하는 중인 ㄱ양.

결국 설득을 하긴 했지만... ㅋ

 

 

 

학교에서 학생회 활동을 하면서 열심히 공부중인

ㄱ양과의 인연은 작년 9월 부산국제영화제가 시작되기 전이 었습니다.

방송활동을 꿈꾸는 ㄱ양이 부산에서 꿈을 잘 펼쳐나갈 수 있도록

오지가 응원했었었습니다.

문화회식이후로 얼굴을 잘 볼수가 없는데요 ....

(어떻게 된거냐! ㄱ양. ㅋㅋㅋ)

오지필름의 응원 잘 받고 있죠?

함께 즐겼던 문화행사는

바로!!!!!!!

브로콜리너마저 부산콘서트 ~!

돈없는 오지필름이지만 일년에 한 번씩 문화회식을 즐기려고 합니다.

열심히 활동중인 꿈나물분들 올해도 오지와 함께해요~

아! 이글은

문화회식이후에 ㄱ양으로 부터 날라온 방명록 글입니다 ^^

 

" 안녕하세용!!ㅋㅋㅋㅋㅋ 이.제.서.야 방문하게 되었네용 ㅜㅠㅜㅠㅜ
지금 할말도 너무많고, 인사도 드려야겠고, 신기하기도 하고... 으아아앙악 어떤것 먼저 할까요?ㅋㅋㅋ

우선 인사부터 드릴꼐요!! 안녕하세요 사랑스런 쌤들~ 접니다!! 저!! ^ ^
그새 잊지는 않으셨는지용 ㅋㅋ 앞으로는 오지필름 요기.. 홈페이지를 통해 많이 인사드리겠네용 ㅋㅋ

아, 근데 이렇게 글 써도 되는지 모르겠어요.... 후덜덜.. 써도되는거 맞겠죠??
혹시나 아닌거면 제 의사 없이 지우셔도 됩니다!!
문대표님!! 글들이 장난이아니네요~ 완전 시 한편 읽는줄... 라디오 사연 듣는것같기도 하구요!!
제가 나름 방송부 출신이라 ^ ^수줍수줍 하게도 문대표님의 글을 방송에서 듣고 싶은 욕심이 마구마구
치솟네요!! ㅎㅎㅎ
그리고 웁스큐라 이승훈 쌤 ^ ^ 쌤쌤썜~ 우리인연 왠지 질길듯하옵니다!! ^ ^ 함께 방송, 영화 아주 방송영상계를 이끌어봅시다 !! 포부작렬하죠 우리 ^ ^ㅋㅋㅋ 쌤은 저를 응원하시고~ 저도 쌤을 응원하고~ ㅋㅋ
또 한분의 강적!!! 두둥!! 죄송하지만... 성함을...ㅠㅜㅠㅜㅠ ㅎㅎ생략하고요!! 쌤도 이제 쌤하세요!! 어째든 쌤과의 인연에도, 만남에도 감사해 하고 있습니다!! 오해는 푸시고~ 앞으로 우리에게 벌어질 해피한 일들만 생각해보아용 쌤 ^ ^ 그리고 다음엔 꼭 보여주세요!! 190" 아시죠???? ㅎㅎ

마지막으로 "오지필름이 2013년 응원하고 싶은 인물!!" 로 발탁되어서 너무너무 영광입니다^ ^
아무것도 한적없는데... 이 영광을 누려도 될지요... 훌쩍..ㅠ
이제부터라도 생각하고, 배우고, 노력하는 20대!! 청춘이 되겠습니다~
우선, 5년의 역사를 제대로 쓰기위해 좋은 선택, 올바른 선택 부터 하겠습니다. 투투~♡"

 

올해 문화회식은 어떤 행사가 될까요 ? ^^

벌써 부터 기대됩니다~~

 

아 ! 그리고

부산에서 열심히 미디어운동? 활동중인 평상필름(부산에서 역사깊은 미디어활동단체이자 영상제작단체 입니다.)도

오지가 응원하려고 했었었었으나~

아쉽게도 빠쁜 활동일정에 여러가지가 겹쳐서 응원은 하지못했지만

하려고 했었었었습니다~

부상으로 영화예매권 각자 1매를 드리려고 했었었~ 으나~

이것도 ,,, 무산이 되었네요.ㅠ 아쉽습니다.

앞으로 부산에서 더 활발한 미디어활동, 운동! 영화제작!

펼쳐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이상!

2013년 오지필름이 너를 응원했었었다!!

끝~~~~~!

 

 

 

 

 




 

오지필름이 사랑하는 영화제중 한해를 여는 영화제, 인디다큐페스티발에 다녀왔다.

다녀왔다는 표현보단 올해는 함께했다는 표현이 맞겠다.

지난해 가을 인디다큐페스티발에 <나비와 바다>가 선정되지 않은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한통의 전화가 걸려왔다.

"내년 인디다큐페스티발 프로그래머 해보지 않을래?"

'뭐? 나에게 다른 사람이 만든 영화를 보고 영화제에 상영여부를 판단하는 역할을 맡긴다고? 왜? 나한테?(완전 부담부담)', '생각해보니, 이사람들 장난치나~ <나비와 바다> 떨어뜨릴땐 언제고~(완전 울그락불그락)'라는 생각과 함께 '그럼 독립다큐멘터리 많이 볼 수 있겠구나~(완전완전 흥분 열광)'싶어 고마운 마음으로 수락했다.

일이 이렇게 큰 무게로 다가올지 모르고... 


그리하여 작년 12월부터 지금까지 내 머릿속의 우선순위 중 하나로 인디다큐페스티발이 자리잡고 있다. 100편의 영화를 보면서 흥분했던 순간과 아쉬었던 순간, 밀려오는 불안과 책임감으로 밤을 지새우며 피씨방에서 여관방에서 영화를 봤던 나날들을 하나하나 설명할 필요는 없을 듯하다. 왜? 다음부턴 프로그래머 역할을 하지 않을테니...라고 지금까진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모르지 어느날 갑자기 독립다큐멘터리를 보고 싶은 마음에 하고 싶다 떼쓸수도 있으니...

 

 


 

- 감독과의 대화 진행은 언제나 떨린다는...


- 관객상 1작품, 올해의 다큐멘터리 상 15작품... 영화제 패막식 중 가장 흥미로웠다는...



 

무튼 봄을 여는 영화제에 오지가 다녀왔단 말이다. 

일주일 동안 다큐멘터리의 윤리와 미학에 대해 진지하게 이야기 나눴고, 우리들의 찌질한 현실을 돌아보며 밤새 술잔을 기울였다는.... 삶은 비루한데 행복지수는 남들보다 월등히 높다는 말에 더 우울해지는 이윤 깊게 생각해봐야하는 부분이다~ㅠ 왠지 슬프노... 

무엇보다 영화를 보며 오지가 만들 영화에 대입해보기도하면서 다양한 아이디어를 얻었던 자리였다.


이번 영화제를 통해 가장 많이 생각했던 부분이 '작품을 제작할 땐 역사 의식과 예술(다큐)의 역할에 대한 성찰이 필요하다'는 것이었다. 우리는 어쨌던 흘러간, 진행되는 역사를 불러들이고 담고 보여주는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다. 

그렇다면 '난' 누구의 역사를 어떻게 불러들여,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고 판단하면서, 어떤 식으로 드러낼 것인가를 고민하면서 작품을 제작했어야 했을진데... 다큐멘터리 쉽지 않네~~ㅠㅠ 

지금, '이런 걸 적극적으로 고민하고 함께 학습하려면 어떻게해야하나요???' 묻고 싶다~~

<그리고 싶은 것>, <비념>, <아버지의 이메일>, <마이플레이스>, <달콤한 잠>, <촌 금가이>는 두고두고 이야기거리들을 만들어줬다. 오지필름이 진행하고 있는 작품들은 이번 영화제를 통해 생각하고 고민했던 부분들이 녹아나있을 것이다.


아직 긴 여운에서 완벽하게 벗어난 건 아니지만,  오지는 꾸역꾸역 작품을 만들고 있는 중이다.

올해 말 오지필름 작품이 세편 완성 될 계획이다. 내년 인디다큐페스티발에서 모든 작품이 관객들과 만날 수 있길 바라며, 오지필름과 한 식구가 된 인디다큐페스티발과 어떻게 연대 할 것인가를 고민해야겠지~~


인디다큐페스티발 2014에서 만나요~~~~~^^ 

 

 

 

 

 

[12월공간초록영화제]

 

2011년 초록영화제 송연회가  엊그제 같은데 2012년 마지막을 개최합니다.

지난 1년간 잘 지내셨나요?

바라던 일들은 이루어지셨나요?

사람관계나 어쩔수 없는 일들로 마음에 상처는 받지 않으셨나요?

내년을 어떻게 잘 보낼까 고민하고 계신가요?

12월 끝자락에서는 누구나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을 것 같아요.

초록영화제도 한달에 한번 꼬박꼬박 공백없이 진행하다 보니 내년이 6년째로 접어 드네요.

그간 함께 해주신분들과 함께 저녁식사도 하고 영화도 보려 합니다.

7시까지 오시면되구요. 소박한 밥상이지만 넉넉하게 준비하겠습니다.

초록영화제 한번이라도 오셨던 분들, 영화제를 알고 계시는분들은 가족이나 다름없으니 주저하지 마시고 오시면 됩니다.

이후 부산에서 활동하는 독립다큐 2편을 상영과 감독과의 대화도 이어집니다.

학교와 교육이라는 주제는 할말도 많고 들을 이야기도 많지요.

끝까지 함께 해주시기 바랍니다.

목요일 초록에서 뵙지요^^

 

 

그 자퇴하는 학생은 어디로 가면 됩니까!

한동혁 | Documentary | Color | Digi-Beta | 34min 10sec

 

 

시놉시스

학생의 개성은 고려하지 않고 대학 진학만을 위해 공부해야 하는 학교에서 벗어나 내가 하고 싶은 공부를 하기 위해 나는 자퇴를 선택했다하지만 생각보다 주변 사람들의 우려와 걱정이 심하다겉멋이 들었다고 말하는 어른도 있고, 19살이면 19살의 삶을 살아야 한다고 말하기도 하고나의 선택이 과연 내가 한 선택인지 다른 어른이 심어 준 선택인지 의심하는 어른도 있다자퇴 후 새로운 삶을 제대로 시작하려고 하는 나는 벌써부터 흔들리기 시작한다나 자퇴하면 안 되는 거였나

 

 

기획의도

대한민국에서 '자퇴'란 어떤 의미일까단순히 학교를 그만두는 것만을 의미하지는 않을 것이다학벌이 곧 계급인 현실 속에서 자퇴란 스스로 추락하는 것기회를 없애버리는 것 등으로 여겨진다대부분이 학교 교육의 문제점을 인지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학교를 떠날 생각은 하지 못한다이런 2012년 대한민국에서 스스로 자퇴를 선택한 나는 카메라를 들고 나를 바라보는 세상의 시선을 기록해 보고자 한다.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2012 청소년경쟁

퍼블릭액세스시민영상제 2012 청소년부문 우수상

서울독립영화제2012 경쟁초청

 

 

 

학교너머  Beyond School , 2012

김한국 | Documentary | Color | HD | 68min

 

 

 

'학교너머'에서

음악을 통해 새로운 대안과 희망을 찾아가는 우리 아이들의 이야기부산 사상구에 있는 복지관은 학교를 떠난 청소년들을 위해 락앤락이라는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그곳에서 새로운 공동체를 형성한 아이들은 록밴드를 결성해 악기를 배우고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기술을 배우며 새로운 열정과 희망을 키워나가고그 과정에서 깊숙하게 숨겨둔 아이들의 상처도 조금씩 아물어간다서투른 아이들의 연주실력만큼 영화의 만듦새는 투박하다아직 관계에 서툰 아이들을 충분히 담아내지 못하고변화하고 성장하는 아이들의 감정과 진심을 전달하는 방식도 조금 서툴지만오히려 그 미흡함이 이 영화에서는 장점으로 작용한다무엇보다 관찰자가 아니라 아이들에게 적극적으로 말을 건네는 카메라는 대상에 대한 애정을 가감 없이 드러내며 아이들의 진심을 끌어내는 순기능을 하고 있다진심으로 담아낸 우리 아이들의 꿈과 희망 그리고 가슴 아픈 성장 이야기. (2012년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김영우)

 

부산국제영화제2012 와이드앵글 쇼케이스

메이드인부산독립영화제2012 장편초청

 

 

 

 

 

[상영일정]  

 

* 일시 & 장소: 12월27(목)은 7시_저녁식사 ,  7시 30분 영화상영 / 부산교대앞 공간초록

 

* 주 관:초록빛네트워크

 

* 진행내용  7:00 _           초록영화제 송년회 : 간단한 저녁식사 함께해요^^

                      7:30 _ 8:50    초록영화제 상영

                      8:50               김한국/한동혁 감독과의 대화

 

 

* 참가비는 없습니다 단, 자발적 후원을 통해서 영상대여 및 감독님 초대에 쓰입니다.

* 함께 나눌 음식을 준비합니다. 나눌 음식을 가져오셔도 좋습니다.

* 초록영화제가 궁금하세요... 여기로 http://www.spacechorok.com/home/

* 영화관련, 공간초록 위치 문의 : 010-8524-3529 / 010-2728-7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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