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버스 영화제작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지가 함께한 희망버스의 대한 단상 갑자기 날씨가 쌀쌀해졌다. 85크레인 위 그분들은 심하게 불어오는 바람을 맞으며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까? 김지도가 크레인 위에 올라간 것도 257일이 지났고, 그녀와 함께 올라간 사수대의 농성도 87일째다. 그중 신동순씨는 36일째 단식중이기도하다. 머리가 지끈거리고, 맘이 아려온다. 한진중공업 사태를 바라보고 있던 시민들은 그들과 연대하기 위해 희망버스에 올랐다. 두껍게 가로막혀있던 벽을 사다리로 넘어 난장을 벌이기도 했고, 찝찝하게 쏘아대는 물대포를 맞으며 콜록콜록 눈물 흘렸다. 한진중공업에서 조금 떨어진 공원에서 왁자지껄 여름휴가를 즐겼고, 청계광장에서 지루한 놀이판을 벌였다. 그사이 한진사태의 책임자인 조회장이 도피을 접고, 국민들 앞에 서서 별 해괴한 문장으로 자기 얼굴에 침을 뱉었지만 문제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