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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양아리랑

밀양 아리랑(2014) 다큐멘터리 / HD / Stereo /102분 기획의도따뜻한 볕의 마을 밀양은 산과 강, 넓은 평야가 어우러져 생명의 기운이 가득 찬 곳이다.밀양 할매, 할배들은 대를 이어 평생 땅을 일구며 살아왔다.2000년 한국전력공사는 신고리 3,4호기 원전에서 생산된 전기를 서울 수도권까지 송전하기 위해 밀양에 62기의 765kV송전탑 공사 계획을 확정했다.한국전력공사는 '전원개발촉진법'을 적용해 주민의 토지를 강제 수용했고, 민주적인절차를 거치지 않은 채 공사 - 중단 - 일방적인 대화를 반복했다.은 매일 새벽 산을 오르며 맨몸으로 765kV 송전탑을 막기 위해 싸워온 밀양 주민들에 대한 기록이다. 주민들이 부르는 구슬픈 아리랑 속엔 핵과 송전탑, 민주적이지 못한 에너지 구조, 소비문화의 신화, 공동체가 파괴 .. 더보기
<밀양아리랑>, 시작처럼 끝맺기... 우선 밀양 상황부터...52기의 송전탑 부지 중에서 48곳에 공사가 진행중이다.주민들과 연대자들은 101, 115, 127, 129번 송전탑 부지에 농성장을 짓고 밤낮 지키고 있다.세월호 참사 때문에 정치적 부담을 갖고 있는건지 행정집행하겠다던 예정일이 지났음에도 농성장을 철거하러 오는 모양새는 보이지 않는다. 안심할 수 없다. 언제 쳐들어와 주민들을 끌어낼지 모르기 때문에...바닷 속 어린 친구들을 생각하며 눈물짓고, 앞으로 있을 일 때문에 한숨 쉬고, 작은 발자국 소리에 화들짝 놀라는 날들의 연속이다. 밀양으로 거처를 옮겼다.보다 안정적으로 싸움에 결합하고, 이곳에서 의 편집을 끝내기 위해서다.오지랑 작품의 방향을 어떻게 잡고 나갈까 고민한 결과, 기존 작품에서 활용하지 않았던 영화의 다양한 요소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