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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와 바다

나비와 바다 (2011) 장르: 로맨틱호러다큐멘터리 상영시간: 89분 시놉시스 로맨틱호러다큐멘터리 뇌병변 장애를 앓고 있는 재년(제제)과 우영(노인네)이 드디어 7년 연애의 종지부를 찍고 결혼을 결심한다. 아름답고 행복할 것만 같던 결혼이 막상 눈앞으로 다가오니 환상은 점점 걷히고 현실은 더욱더 선명해진다. 재년과 우영이 나누는 사랑은 말할 필요도 없이 로맨스지만 두 사람을 바라보는 우려 섞인 시선과 각자에게 주어진 역할에 대한 부담은 호러일 수밖에 없다. 연출의도 모든 인간의 삶에서 출발점은 자신의 의지에 따른 선택이 아니다. 의지와 다르게 선택 받은 삶에 대해 누구나 자유로운 자신만의 일상을 소유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인간은 태어나면서부터 여성과 남성, 장애인과 비장애인이라는 규정 속에서 살아간다. 이러한 구분은 차이.. 더보기
<잔인한 계절> 수상 소식, 그리고 <나비와 바다> 제 8회 서울환경영화제에서 이 한국환경영화 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ㅎㅎ 많이 부족한데 심사위원이 잘 봐준 것 같아요. 환경미화원들과 제대로 연대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미안함이 큰 요즘... 수상을 계기로 더 많은 사람들이 영화를 보고 그분들의 노동환경과 노동의 가치를 알았으면 합니다. 이틀 동안 다큐멘터리를 4편 봤습니다. 슬픈피에로, 파이프, 비랄, 공성계... 다큐멘터리를 보는 동안 구성안만 생각나더군요. 이젠 몸과 맘이 편집모드로 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어떤 작품을 보든, 어떤 책을 읽든, 어떤 음악을 듣든 에 대입하게되네요. 21일 재년씨와 우영이형이 결혼했습니다. 두번의 촬영만 남은 시점에서 본격적으로 편집에 들어가려합니다. 떨리고 설렙니다. 바닥을 드러내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해보렵니다. 7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