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2일이었죠.
오지필름의 신작 <깨어난 침묵>의 첫번째 상영회가 대연동 국도예술관에서 있었습니다.
관객들에게 세계최초?로 선보이는 자리라 많이 떨리고 설레였는데요.
생탁 파업 노동자들과 함께했던 그날의 이야기! 사진과 함께 전합니다.
(사진이 좀 많아요~ 스압 주의 :-) )
언제나 오지필름의 상영회에 함께해주는 든든한 친구! 국도예술관에서 상영회 준비를 시작합니다.
이번 상영회는 감동후불제로 진행됐는데요.
감동후불제란 영화를 보시고 감동받으신 만큼의 정성을 보태주는 방식입니다.
감동후불제에 쓸 봉투 수작업 중인 문대표와 저 김작가!
한땀한땀 손 덜덜떨면서... 열심히 붙였습니다.
언제나 오지필름을 도와주는 우리의 친구 국도예술관의 정진아프로그래머!
국도예술관을 이끌어온 저 금손으로 상영회 준비를 도와주고 있습니다.
언제나 고마워유~!
초가 정말 예쁘죠?
오지필름의 소식을 듣고 청주에서 핸드메이드 초를 판매중인 초팔이소녀님이 오지필름 앞으로 초를 후원해주셨습니다~
다시한번 고맙습니다. 향도 좋고 예뻐서 심신안정에 그만인 핸드메이드 초~
반짝 이벤트를 열어 선착순으로 소진시까지 관객들에게 나눠드렸습니다.
짜잔~ 관객 인증샷!
초팔이소녀님의 후원초와 핸드메이드 감동후불제 봉투를 들고 기꺼이 사진을 찍어주신 이분은
일개감독의 아버님입니다. 아드님 영화를 보기 위해 친히 방문해 주셨어요~
일개감독이랑 많이 닮았죠?
아버님~ 감사합니다~ :-)
생탁 노동자들을 모시는 자리라 극장이 휑할까봐 걱정을 많이 했는데요...
정말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극장이 꽈악 찼습니다!
기쁜 마음으로 <깨어난 침묵> 상영회를 시작합니다.
극장을 가득 채워주신 관객분들이 보이시나요.
생탁 노동자의 얼굴을 마주하면서 시작하는 <깨어난 침묵>
어떤 생각을 하셨을지 궁금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
상영내내 집중해서 영화를 봐주신 관객분들!
영화가 끝나고 뜨거운 박수와 함께 생탁 노동자들을 모시고 일개감독의 사회로
관객과의 대화가 시작됐습니다.
(사진 출처 : 국도예술관 페이스북)
상영회에 참여해주신 다섯분의 생탁노동자들!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관객분들의 모습입니다.
다들 참 말솜씨가 좋으신데 어머니 두 분은 이런 자리가 익숙치 않으셔서 많이 쑥스러워하셨어요~
김작가가 좋아하는 생탁 노동자들의 뒷모습.
여러분께도 보여드립니다.
2년 가까운 시간동안 싸워온 분들, 고맙기도 하고 죄송스럽기도 하고 저 어깨에 얹혀져 있을 아픔을 달래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많은 생각이 드는 순간이었어요.
관객과의 대화시간엔 영화에 대한 감상과 함께 생탁노동자들의 현재 상황도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아직 달라진 것이 없기에, 싸움을 끝낼 수 없는 노동자들의 이야기가 관객들에게 전해졌는데요.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셨습니다.
그 중에는 자신의 노동환경에 대해 이야기하며 생탁 노동자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신 분도 있었습니다.
일개감독은 이 영화를 만들게 된 과정을 잠깐 이야기하기도 했는데요.
이 영화가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은 오롯이 노동자들 몫이라는 말을 전했습니다.
노동자분들의 인터뷰를 들으며 이 영화를 완성해낼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더불어 영화가 사람들에게 전할수 있는 메시지와 감성이 있다고 믿고,
그것을 위해 계속 작업을 이어나가겠다는 이야기도 전했습니다.
오지필름 역시 영화가 전할 수 잇는 것들을 전하기 위해 노력할게요~
그날의 분위기,
사진으로 전합니다.
(사진 출처 : 국도예술관 페이스북)
상영회가 끝나고 조촐하게 뒤풀이자리를 가졌습니다.
많은 분들이 감동후불제를 통해 정성을 모아주신 덕분에 생탁 노동자분들께 기금을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그리고 남은 기금은 <깨어난 침묵> 공동체 상영 비용으로 사용하겠습니다.
기금 전달 인증샷~!
문대표가 기쁜 마음으로 송복남 총무님께 기금을 전달했습니다 :-)
<깨어난 침묵> 첫번째 상영회는 이렇게 마무리 되었고요.
4월에도 <깨어난 침묵>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영화는 자고로 2번 봐야 제맛이라고 하지요~
한 번 보신 분들은 지인분들께 추천, 혹은 한번 더 보시고 영화를 느껴주시고요~
아쉽게 3월에 기회를 놓치신 분들은 4월 상영을 주목해주세요.
이번 상영회는 오는 4월 21일 오지필름 작업실이 있는
감만동 창의문화촌에서 진행됩니다.
4월 21일 목요일 오후 7시 30분!
감만창의문화촌 1층 감만사랑방에서 상영회가 있으니까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이번 상영역시 감동후불제로 진행되니까요, 현금 챙겨오시는 센스! 잊지 마세요 :-)
'메이드 인 오지 ~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6년 9월 영화제 소식!!! (0) | 2016.09.11 |
---|---|
<깨어난 침묵>공동체상영을 시작합니다. (0) | 2016.04.12 |
<밀양아리랑> 땡큐 토크 in 부산 - 7월 16일 / 국도예술관 (0) | 2015.07.22 |
<밀양아리랑>은 촬영중!!! - 충청남도 당진촬영 (0) | 2014.07.01 |
<밀양아리랑>, 시작처럼 끝맺기... (2) | 2014.04.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