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가 추적추적 내리네요.
봄이 오는 동안 오지 소식을 전하지 못한 것 같아 오지일상을 전합니다.
오지는 아무것도하고 안하고 있는 것 같지만 무지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1월과 2월동안 진행된 '독립다큐멘터리 제작 깨세아카데미'를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일개감독은 강사로 활약했고, 문대표는 교육생으로 활약했죠.
4월 첫주 금요일에 화려한 시사회가 있을 예정이오니 기대해주셔요~
3월 가장 큰 소식은 오지가 미디토리와 한방을 쓰기로 했다는 것이죠.
그동안 일개감독은 '오지는 오지스러운 곳에 있어야한다' 외쳤지만,
부산지역 미디어 역량을 적절하게 활용하기 위해선 동지들과 함께 해야한다는 생각에
미디토리가 쓰던 아지트로 옮긴 것이죠.
매일 5층을 오르락내리락하니 살도 빠지고, 운동도 되고 좋은 게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교통 좋고, 사람 많은 서면에 자리하고 있으니 언제든 놀러오시와요~ㅎ
오지필름은 작년 '나비와 바다'를 제작한 이후 어떤 작품을 해야할까 무진장 고민했습니다.
오지의 정체성과 작품방향을 정하기 위해 두차례 부산으로 워크샵을 떠났습니다.
오지가 만들어진 목적과 목표, 가야 할 방향, 지금 해야 할 일들,
그리고 우리 작품에 대해 깊이 있는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그 결과 2012년 오지는 '집구석 프로젝트' 와 '잔계 프로젝트',
부산 인디씬의 모습을 담는 작품 'FUNK' 에 힘을 쏟기로 했습니다.
1년이 걸릴지 2년이 걸릴지 잘 모르겠지만 이 영화들을 진행하면서,
우리 옆에 벌어지는 일들을 놓치지 않고 기록 할 것입니다.
그리고 오지필름에 속한 감독이 아니더라도 오지필름의 뜻과 맞는 작품이면 적극 제작하기로 했습니다.
이번엔 고등학생 감독이 만드는 교육에 관한 다큐멘터리인데요...기대하셔도 좋습니다.
워크숍 결과 오지필름은 독립영화를 만드는 곳이, 만드는 것 뿐만 아니라 보여주는 곳이,
독립영화를 만드는 사람을 발굴하고 함께 갈 수 있도록 격려하는 곳이, 되려고 합니다.
좀 더 자세한 이야기는 정리가 되고, 진행이 되면 알려드리겠습니다.
가장 중요한 소식!!!
일개 감독의 친구이자 문대표의 선배인 이승훈이가 오지필름에 전격 합류했습니다.
다들 이승훈이가 오지필름 소속으로 알고계신데요.
3월부터 작품을 위해 오지필름의 결합하는 걸로 결정 났습니다.
뭐~~ 그렇다구요~~ㅎㅎ
내일 오지필름은 두개 프로젝트의 첫발을 내딛습니다.
'집구석 프로젝트'를 위한 세미나를 가질 거구요.
'잔계 프로젝트'의 사전 조사 작업을 위해 1박2일 희망버스에 오를 예정입니다.
글을 보는 당신도 지금처럼, 자주는 아니더라도 가끔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주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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