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
고정하 이병환 / 20min / HDV
기획의도
난 남들이 볼 때, 조금 오른쪽으로 기울어진 사람일 수 있다. 여기에 아직 어떤 확신을 가지고 있지는 않다. 내가 왼쪽이나 오른쪽으로 기울어진 것은 중요하지 않다. 난 내가 사는 공동체를 위하는 사람이었으면 한다. 그런 나에게 지금 고민이 생겼다. 깨세아카데미를 참여하면서, 나의 살아온 방식이 잘못된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 나는 내가 듣고 싶은 것만 보고, 보고 싶은 것만 봐온 건 아닐까. 그 동안 우리 사회의 소수자,사회적 약자들의 말은 들었지만 한 귀로 흘려버린 건 아닐까. 나와는 조금 다른 사람들, 다른 입장들을 진지하게 생각해보지 않았던 건 아닌가 생각된다. 이제 나는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보려 한다. “왜 저런 사람들이 이런 이야기를 하고, 왜 저런 고통을 받는가”에 대해 다른 사람의 말이 아닌 내가 직접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 나는 나를 통해서, 우리 공동체에 사는 모든 사람들이 자기와는 다른 계층, 세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주고 한번 더 생각해봤으면 한다.
시놉시스
세상을 좌우로 나누고 싶지 않지만 편이상 자기는 오른쪽이라고 말하는 병환이 있다. 병환은 그 동안 왼쪽에 있는 사람들을 의심하고, 그들에 대한 낯섦으로 이유없는 적대감을 가졌다고 고백한다. 병환은 왼쪽에 있는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우리 사회의 약자들, 소수자들과 직접 만난다. 그리고 왼쪽에 있는 그들의 이야기도 듣는다. 이 과정을 하면서 병환의 심정을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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