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지필름은 신고리 5,6호기에서 생산되는 전력을 북경남지역과, 전국전력수송체계를 원활히하기 위해, 현재 건설되고 있는 765kV 전력을 옮기는 송전탑 건설을 반대하는 밀양에 들어가 은폐되는 진실이나 막무가내로 자행되고 있는 현 사태를 카메라 담고자 9월 한 달을 오지인 셋이서 돌아가며 결합하고 있습니다. 이 보고는 8월 31일 부터 현재까지 상황을 정리한 것입니다.

 

 

 

 

 

 9월13일

최근 가장 도발이 많은 바드리 마을 농성장을 제외하고는 그나마 조용한 일상들을 보내고 계십니다.

바드리 마을은 아침(새벽6시)마다 한두차례의 한전측의 도발이 있습니다.

4공구 농성장에서 참 오랜만에 진짜 고추잠자리를 만났습니다.

울산과 부산에서 연대활동 오셨습니다. 부산에서는 극단새벽팀이 오셨네요 ㅎ

 

 

                    ▶ 단장면 금곡 4공구 , 천막농성장 13일 오전.

 ▶ 단장면 금곡 4공구 , 천막농성장 13일 오전. 

                     ▶ 단장면 평리의 바드리마을 공사현장

                    ▶ 단장면 평리의 바드리마을 공사현장

 

 

 

9월14일

4공구 농성장에서 버스가 끊겨 잠시 고립되어있었습니다.

금요미사가 있었습니다.

송전탑건설을 반대하고 평화를 바라는 미사는 매주 수요일, 금요일 영남루 입구에서 진행됩니다.

미사가 끝난후 늦은 시간이지만 마을의 대표분들은 바드리 농성장으로 이동해 회의를 진행하셨습니다.

바드리 농성장은 바드리 마을 입구에서도 산으로 4km를 올라가야하는 험한 곳에 있습니다.

 

 

 ▶ 금곡 4공구에서 버스가 끊겨 고립되었다가 택시 타기위해 돌아다니다 만난 마을 어귀

 

 

               ▶ 금요미사가 열리는 영남루 전경

 

 

 

 9월15일

창원에서 연대활동 오셨습니다.

매일밤은 농성장에서 지내시는 어르신들을 대신해 하룻밤 농성장을 지켜주셨습니다.

그덕에 어르신들도 따뜻한 방에서 편히 쉬실수 있었습니다.

밀양으로 연대활동 오시는 분들은 이 점을 참고해주세요 ㅎ

 

 

 

 9월16일

태풍을 대비해 밀양댐 농성장과 4공구 농성장을 잠시 걷었습니다.

바드리 농성장은 여전히 도발이 많은 곳이라 태풍은 아랑곳 않고 농성장을 계속 지키셨습니다.

 

 

  ▶ 단장면 금곡 4공구 앞 , 천막농성장 철거현장.

▶ 단장면 금곡 4공구 앞 , 천막농성장 철거현장.

 

 

 

 9월17일

다행이 태풍피해없이 하룻밤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한전을 태풍을 틈타 바드리 마을로 무려 4번의 진입시도를 했습니다.

물론 우리의 여전사 어무이들은 이 4번의 진입을 모두 막아내셨습니다.

민주통합당 하귀남 변호사와 함께 어르신 다섯분 밀양경찰서에서 조사받고 오셨습니다.

확실히 변호사가 있어서 그런지 경찰들의 태도가 좀 좋아졌다고 하십니다.

평소에는 같은 말을 수십번씩 하게 한다고 하네요.

경찰분들 앞으로 조사 하실때 이점이 문제라는거 참고해주세요.

 

 

 ▶ 경찰조사에 나선 어르신. 공사방해로 어르신들은 여러가지 고소가 걸려있습니다.

▶ 경찰조사에 나선 어르신. 공사방해로 어르신들은 여러가지 고소가 걸려있습니다.

 

 

 

 9월18일

철수했던 4공구 농성장의 천막을 다시 세웠습니다.

다행이 해도 발그레 떳습니다.

좋은 날씨만큼 힘내서 이 투쟁을 꼭 승리로 이끌거란 느낌적인 느낌이 들었습니다.

 

글, 사진 웁스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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