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2일. 도통 물러날 줄 모르는 더위 속에 오지필름이 이사를 했습니다.

2년동안 오지인을 더울 땐 더 덥게, 추울 땐 더 춥게 만들었던 서면의 사무실과는 이제 안녕~
나름 옹기종기 모여 작업을 하던 곳이라 그런지 시원섭섭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습니다.

 

정신없는 와중에 찍은건 요고 한장이네요. 생각보다 짐이 단촐한 오지필름.

 

 

얼마 안 되는 짐을 낑낑 싸매고 한지붕 가족인 미디토리와 함께 광안리로 떠납니다.

 

새로 둥지를 틀게 된 광안리의 사무실. 당시만 해도 공사가 덜 끝나 더 휑한 느낌을 주네요^^;

 

장소는 몇 걸음만 떼면 바다를 볼 수 있는 있는 광안리~
무엇보다 옥상에서 보이는 광안대교와 바다의 뷰가 멋져서 벌써부터 불꽃축제를 기대하게 했습니다.

더불어 부산민언련, 평상필름과도 함께하게 되었는데요. 한지붕 두가족에서 한지붕 네가족이 되었습니다.
이사 전 엄청 넓어보이던 사무실이 네 단체가 짐을 옮기자 단숨에 꽉꽉차는 느낌이었는데요.
네 단체가 모여 부산에서 해오던 미디어 활동들을 더 수월하게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단체마다 성격도 모습도 제각각. 오지는 창가에 작은 공간을 마련했습니다.

 

이사하느라 고생하신 일개감독과 웁스큐라. ㅎ.ㅎ.

넓지 않은 자리를 어찌 배치할 것인가 의논중인 오지인. (맨 뒤의 시커먼 아이는 김수습입니다. 카메라를 의식하네유.)

 

 

현재 제작중인 작품들을 촬영하느라 사무실에 있는 시간보다 밖에 나가 있는 시간이 더 많을 오지필름이지만
새로운 곳에서, 더욱 열심히 작품 제작에 임하겠습니다~ 오지필름의 앞으로를 기대해주세요! :-)

그리고 오지와 함께 하게 된 저 김수습(본명 : 김주미)도 열심히 오지를 돕겠습니다.

by. 김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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