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지필름을 사랑해주시는 여러분 ~

2014년도 어느덧 한 달이 거의 다 지나고 있습니다.

24절기중 하나인 대한, 오늘이 마지막 절기라고 하네요

오늘이 지나면 절기도 새로이 시작이 되고,

오지필름의 지각변동도 곧? 자리잡고 새롭게 시작이 될 것 같습니다.

2011년 1월 오지필름이 처음 만들어 졌

2012년 9월 드디어! 웁스큐라와 함께 3인으로 오지필름이 똘똘 뭉치게  됐습니다.

2013년 10월  김수습이름으로 수습을 시작한 김주미와 함께 비로소 4명이 되어

삼각형에서 사각형으로 거듭나는  쾌거!도 이루었습니다.

여러가지 지각변동을 겪으면서 오지필름도 점점 성장하고 있구나 스스로 격려하면서

또 함께 즐거워하고 슬퍼하기도 하면서 오지필름을 4년 째 함께하고 있습니다.

그랬던 오지필름에서~!!!!

1년 하고도 근 5개월을 함께했던 웁스큐라가 잠시~

오지필름을 떠납니다. 

저 문대표의 학교 선배이기도 한 웁스큐라를 떠나보내면서

사실 슬프거나 , 아쉽거나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습니다.

당연히 슬프고 , 아쉽고, 섭섭하기도 하고 많은 생각들이 있었지만 이런 생각들이 계속되면

잠시 비운 웁스큐라의 자리가 영~영이 될 것만 같아서 여러가지 잡다한 감정 버리고

웁스큐라의 건승과, 빠이팅을 속으로... (소심해서) 속으로 외쳤습니다.

다시 만날때는 오지필름도 , 웁스큐라도 , 저 문대표도 한 뼘 아니 두 뼘? 세... 세뼘 정도가 될때까지

길어지려나... 그래도 무조건 성장해 있기를...

2014년 승훈선배의 앞날에 , 혹여나 예상못 한 어떤 일들에 무한한 응원을 보냅니다.

더불어 오지필름도 더 열심히 2014년 보내겠습니다.

문대표 썼습니다. 

 

 

 

 

From. 아직 별명이 없는 김주미

선배가 등을 두드리는데 주책맞게 눈물나려는걸 꾹 참고 버릇없이?선배 등을 두드려봤다. ㅋㅋㅋ..

오글거리는거 딱 질색팔색이라 오늘하루도 여느 날과 다르지 않게 흘려보냈다. 영원히 보지 않을것도 아니고 얼마나 좋은 세상인데.

얼굴보며 통화할수도 있고 내 하루처럼 엿볼수도 있으며 고작3시간 남짓이면 닿을 거리인데.
...
하지만 자리하나가 비는것이란.
그리고 일상에서 느낄 수많은 부재의 순간들.

아직은 모르니 그냥 거대한 미확인 물체처럼 둥둥 떳을 뿐.

스무살에 대학에서 선후배로 만나
오지필름으로 함께 하기까지.

참 특별한 인연이다.
참 질긴 인연이다.

많은 것이 달라지겠지만
어제 만난 것처럼 언젠가 다시 뭉칠 날을 기다리며. 나는 재밌는걸 찾아 나를 만들고, 오지를 만들고.

선배는 선배표현으로 열심히 적금들고. 그러다 또 같이 뭉쳐요.
그땐 단편영화 한편 찍을 수 있었음좋겠다. 내가 대본쓰고 선배가 촬영감독. 으히힝


행복합시다.

그러려고 오지인이었을거고,
지금의 길을 선택했을테니까.

선배가 이 글을 보면 한소리 들을지 모르겠으나

나는 마음정리방법이
이러하니 이해해주세요.

선배!! 고마워유~.~
안녕.

 

 

 

이번주가 지나면 승후니가 오지를 잠시 떠난다.

정신없이 여기저기 뛰어댕기다보니 떠날 준비를 우째하고 있는지 챙기질 못했다. 아마 떠나는 날까지 서울에 밀양으로 돌아댕기다보면 가는 뒷모습도 못 볼듯하다.

2001년 뻘쭘하게 학교서 쭈뼛 기웃 거리던 내게 처음 말걸었던 녀석이다.

나는 카메라 감독이 꿈이야, 내는 연출이 꿈이디... 꿈을 나누고 지금껏 함께해왔다.

군대도 같은 부대 갔으니 말 다했지~ㅋㅋ내가 촬영한 나의 첫 장편다큐를 보더니,

역시 카메라는 내가 잡아야겠네, 하곤 극영화 촬영을 잠시 접고 또 다시 내 옆을 지켰던 녀석이다.

2013년 둘 다 서로를 챙기지 못할만큼 다사다난했다.

첫 연출을 맡아 기획서도 쓰고 서울을 오갔다하며... 미국 촬영에... 많이 도와줬어야는데... 나도 내 사정 때문에 그러지 못했고, 물적심적으로 많이 지쳤을게다.
'니를 너무 의지하며 살았던 것 같다. 이제 내가 내로서 서고 싶다.'는 편지에 한동안 말을 잃었다.

 그래야한다는 결론을 오래전부터 내렸음에도 마음 속에 뭐가 할퀴고간 것처럼 쓰라렸다.
그렇게 오지는 지난 몇개월간 승후니를 빼고 어떻게 다시 출발할까?를 고민하고 고민했다.

앞도 뒤도 안보이지만 아무일 없었다는 듯 그렇게 하루하루를 보냈다.
이제 금요일이면 녀석은 홀로서기 위해 긴 여행을 떠난다. 어떻게 보내야할지 몰라 떠나는 모습 안 볼거다. 술한잔 빨리하자는 약속도 뒤로 미룰란다. 서로 없이 더 단단하졌을 때 그때 둘이서 한잔할란다.

많이 의지해왔다. 내 삶을 나라는 놈을 지금 여기까지 오게한 큰 버팀목이었다. 떠난다는 생각을하면 두려움이 크게 다가와 지우려했지만 이젠 보내야한다.

이승훈이~ 니 때문에 여까지 달려올 수 있었다!!! 그 힘으로 앞으로도 가지 않겠나~~~
니 결정에, 그 용기에 박수를 보낸다. 화이팅하자 친구야~~~^0^
 

From. 일개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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