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말]

지난 봄, 오지필름을 애정해주시는 여러분께 감사 인사를 전하고자 탄생했던 <오지게 작은 영화제>가 올해도 여러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2017<오지게 작은 영화제>‘with.friends‘라는 주제로, 각자의 위치에서 다큐멘터리 작업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오지필름 친구들의 영화를 소개합니다.

 

올해로 3주기가 되는 세월호의 이야기를 기록한 <망각과 기억2 :돌아봄>, 최저시급 1만원 실현과 알바노동자의 권리를 찾기 위해 알바노조에 몸담은 세 명의 가현이를 만나는 <가현이들>, 자본의 위협 속에서도 공동체의 가치를 지키는 부산의 공간들을 바라본 <부산3부작>, 청소노동자들의 투쟁을 통해 연대의 의미를 깨달아가는 <같이>까지. 4작품은 각자 다른 주제이지만, 사람들을 다독이고 일으키는 연대의 힘과 의미를 기록했습니다.

 

관객 여러분의 연대란 영화를 보기 위한 걸음과 영화를 보는 것, 그리고 그 영화를 함께 나누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지필름이 정성껏 준비한 <오지게 작은 영화제>에서 각자의 현장을 기록으로 연대해온 오지의 친구들을 응원해주시길 바랍니다. - 집행위원장 김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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