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가 끝난 후

연출 김윤경 김현지 오민진 / 20분

놉시스

윤경은 가까운 곳에 민간독립영화 상영관을 두고도 멀리 있는 멀티플렉스로 향한다. 독립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자처할 때마다 윤경은 마음이 불편해지는데...멀티플렉스는 우리에게 쾌적한 관람환경을 제공하고 사람들은 보다 좋은 환경에서 영화를 보기 원한다. 하지만 이렇게 민간상영관으로 향하는 발길이 끊긴다면?

이러다 독립영화 민간상영관이 망하는 건 아닐까?

이러다 독립영화가 끝나버리는 건 아닐까?





푸른 소금의 시간

연출 김지선 윤규택 이태환 / 25분

 

 


시놉시스

영도에 사는 규택은 2011년 희망버스 때문에 꼭 가고 싶은 록페스티벌에 못 갈 상황이 오자 짜증이 났던 경험을 회상한다. 그래도 지금은 한진 중공업 앞 버스 속에서 듣던 음악을 멈추고 이어폰을 뺀다. 자신과 비슷한 감정으로 한진을 바라 볼 영도 사람들의 목소리를 드러내고자 한다.

다큐를 만들고 싶은 지선은 한진 노동문제에 한 번도 다가간 적이 없다. 또 다른 2012년. 지선은 한진 노동자의 자살 소식을 접한다. 한 노동자의 죽음의 소식을 듣고 한 발짝이라도 다가가기로 마음먹는다. 노동자가 될 수 없는, 아직 노동자가 아닌 지선은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솔직해질 수 있을까.

영도에서 살고 있는 주민들, 노동자들, 그리고 그들을 바라보는 외부 사람들. 어느 누구도 없어서는 안 될 소금 같은 존재들이지만, 그들이 사는 시간은 각자 다르다. 그들의 시간은 어떻게 흘렀고, 흐르고 있으며, 앞으로 흐를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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