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소성리 썸네일형 리스트형 <소성리> : 소성리가 품고 있는 삶들에 대하여 _ 한동혁 : 소성리가 품고 있는 삶들에 대하여 시작하고 꽤 오랫동안, 사드에 관한 이야기는 전혀 나오지 않는다. 지금 현재 소성리가 어떤 상황에 처해 있는지를 전혀 모르고 있는 외국 관객들이 이 영화를 본다면, 어쩌면 그저 시골 마을의 풍경을 담담하게 담아내는 편안한 다큐멘터리라고 생각 할지도 모르겠다. 바꿔 말해 지금 대한민국이, 성주가, 그리고 소성리가 사드배치로 인해 한바탕 홍역을 치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관객들의 입장에선, 도대체 사드에 관한 이야기는 언제 나오는지 의문을 품으며 영화의 초반부를 보게 될 지도 모른다. 러닝타임의 약 30분이 지난 시점부터 본격적으로 사드에 대한 이야기들도 나오기 시작한다. 하지만 영화는, 투쟁을 다루는 다큐멘터리들에서 우리가 자주 보아온 이미지인 경찰과의 대치 상황.. 더보기 이전 1 다음